(이천=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26일 "장애인 체육은 그 나라의 국격(國格)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경기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열린 제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회식과 제10회 밴쿠버 동계장애인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유인촌 문화부 장관 대신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현재 최고 목표로 추구하는 것은 국격을 높이는 것"이라며 "현 정부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려면 장애인 체육의 수준을 높이는 등 사회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우리 체육이 다른 종목에서는 10위 안에 드는데 장애인 체육은 아직 그 단계에 들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알파인스키에서 월드컵 우승자가 나오고 이천종합훈련원 같은 시설도 마련돼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오는 3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동계장애인올림픽에 처음으로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바이애슬론 등 5개 전 종목에 선수를 파견한다.

전 종목 출전은 사상 처음이고 선수 26명과 임원 24명 등 50명으로 선수단을 꾸려 파견 규모도 역대 최대다.

김 차관은 "정부는 엘리트 체육 뿐만 아니라 방방곡곡에서 장애인 체육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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