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민(30) 선수가 한국 장애인스키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장애인스키협회는 한상민이 지난 10일부터 4일간 오스트리아 압텐아우(Abtenau)에서 열린 2010 IPC 오스트리아월드컵알파인스키대회 좌식스키부문 대회전에서 우승을 일궈냈다고 15일 밝혔다.

한 선수는 이 대회에서 1, 2차 대회에서 합계 2분8초09의 기록으로 스위스의 크리스토프 쿤즈 선수와 일본의 모리 타이키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31.87의 포인트를 기록해 세계랭킹 10위안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하이원장애인스키팀 소속인 한 선수는 지난 2002 솔트레이크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선수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땄고,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유러피안컵과 내셔널컵 대회전에서는 각각 2위와 3위를 거둔 바 있다.

한 선수는 앞으로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열리는 3차·4차 월드컵에 참가한 후 오는 3월 12일 개최되는 2010밴쿠버동계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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