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장애인양궁이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5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체코 님벅시에서 7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35개 참가국 중 영국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5연속 종합1위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종합우승은 남녀 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주효했다.

우리나라는 베이징장애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화숙을 비롯해 김난숙, 고희숙이 참가한 여자 단체전(리커브)에서 총 193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고, 이억수, 고성길, 권현주가 출전한 남자단체전(컴파운드)에서도 총 215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단체전에서 활약했던 김난숙, 이화숙은 개인전에서도 각각 84점과 100점을 기록하며 은메달(리커브. 스탠딩)과 동메달(리커브. 스탠딩)을 획득했으며 이홍구는 104점을 기록하며 은메달(리커브. 휠체어2) 1개를 추가했다.

이화숙은 지난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개인전 우승과 단체전 준우승을, 김난숙은 단체전 준우승, 이홍구는 단체전 우승을 각각 차지한 바 있는 우리나라 장애인양국의 대들보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는 35개국 30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고 한국은 총 21명의 선수단(임원 6, 선수 15)이 출전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지난 25일 오후 1시 35분 대한항공편(KE306편)으로 귀국했다.

-리커브 : 올림픽 정식종목

-컴파운드 : 도르레 등 보조장비가 달려있어 시위를 당기기 편하고 활의 크기도 작아 동호인용으로 널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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