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국수 사법연수원장이 6일 개막식에서 '나의 꿈, 스포츠' 조세현 사진전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박종태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6일 개막식에서 '나의 꿈, 스포츠' 조세현 사진전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박종태

조세현 사진작가가 직접 6일 개막식에서 자신이 찍은 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박종태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 1주년(4월 11일)과 제29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하기 위한 장애인스포츠 사진전이 시작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장향숙)와 사법연수원(원장 박국수)이 지난 6일부터 사법연수원 본관 1층 포토갤러리 미네르바에서 '나의 꿈, 스포츠' 조세현 사진전을 개최한다.

5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는 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조세현 작가가 장애인선수들의 스포츠를 향한 꿈과 열정의 순간을 그대로 포착한 아름다운 사진 10여점이 전시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 사법연수원 박국수 원장, 조세현 작가, 대한장애인체육회 최경식 사무총장, 사법연수원 이종오 수석교수, 사법연수원 길태기 부원장과 직원들, 사법연수원생들이 참석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사법연수원은 지난 2007년 8월에도 포토갤러리 미네르바 개관 기념전으로 '나의 꿈, 스포츠(1편)'라는 같은 주제의 사진전을 개최한 바 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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