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스키 종목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입상한 시각장애인 임학수 선수가 훈련하는 모습. ⓒ대한장애인스키협회

우리나라가 노르딕스키 사상 최초로 3위에 입상해 2010년 벤쿠버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 첫 메달 획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한장애인스키협회(kasa.kosad.kr)는 지난 2일부터 스웨덴 솔레프티아 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는 2009스웨덴IPC월드컵노르딕스키대회에 출전한 임학수는 크로스컨트리 스트린터경기 시각장애인 1.2km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입상으로 임학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노르딕스키 종목에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자력 진출권을 따냈다.

하이원스포츠단 소속인 임학수는 이번에 유럽선수들과 겨뤄 좋은 성적을 거뒀을 뿐더러 만 21세의 젊은 선수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 동계장애인올림픽 스키종목에서 사상 두번째 메달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메달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통틀어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 한상민 선수가 알파인스키에서 따낸 은메달이 유일하다.

임학수는 귀국하자마자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장애인동계체전에 출전하고, 오는 3월 캐나다 휘슬러 1차 월드컵시리즈와 캐나다 워싱턴 2차 월드컵시리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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