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이 20일 대한장애인체육회 국정감사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체육용품 관세적용 개선을 위해 일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진 의원은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장에게 “장애인경기용 용품이 수입되는 거 아냐”며“굉장히 비싸다. 현지에 비해 2~3배 이상으로 비싸게 팔리고 있는데 값을 떨어뜨리기 위한 노력 해봤느냐? 관세법상 장애인체육회 용품이 차별받고 있는 것에 대해 노력해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장 회장이 “여러 가지 했다”며 “용품에 대해 세금을 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으나 구체적으로 하지 못했다”고 답하자, 진 의원은 “관세법 91조만 고치면 되는 것인데 노력해봤느냐”고 되물었다.

진 의원은 “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장애인 위해 일해야 하며 성과를 내야 한다. 자리에 있는 자체가 중요한 것 아니다”며 “스포츠 하는 분들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서비스를 하는 것이 회장의 일”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진 의원은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 대해서도 성적이 좋다고 하는데 금메달이 많다고 좋은 건 아니지만 좋다고 생각하느냐”며 “역대 성적을 보니 최근 6번 성적 중 하나 빼고는 (성적이) 제일 낮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장애인체육을 하고 싶은 사람도 많고 봉사할 준비돼 있다. 독점하는 자리 아니다”며 좀 더 역할에 충실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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