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6일부터 9일까지 4일 동안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다. 총 23개 종목 5천459명(선수 3천984명, 임원 및 보호자 1천475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총 23개 종목 중 정식종목은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사이클, 축구, 골볼, 유도, 론볼, 역도, 사격, 좌식배구, 수영, 탁구, 농구, 휠체어펜싱, 휠체어 테니스, 휠체어럭비, 댄스스포츠, 조정 등 21개 종목이며 파크골프와 게이트볼은 전시종목으로 치러진다.

장애유형별 참가선수 현황에 따르면 절단 및 기타장애 선수가 1천23명으로 가장 많고, 지적장애 935명, 척수장애 553명, 청각장애 498명, 뇌성마비 311명 순으로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달 17일 막을 내린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 출전했던 77명의 선수들이 모두 참여하는 등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이후 치러지는 체전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오후 6시부터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빛고을 광주의 특성을 소재로 한 행사가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성화는 민주주의 운동의 역사적 성지인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광장에서 3일 채화된다.

이번 체전의 메달 집계 및 종합 순위, 경기 일정 등은 공식 홈페이지(28gwangju.kosad.or.kr)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동티모르, 몽골 대표단이 체전 참관차 광주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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