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장애인스키팀 선수단의 모습. 왼쪽부터 이건모 스포츠단장, 한상민선수,임학수선수,박종석선수,이환경선수, 김대영 감독, 조기송 대표이사. ⓒ하이원리조트

2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별관 지하 2층 그랜드봄룸에서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하이원장애인스키팀.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스키 실업팀인 하이원장애인스키팀은 알파인스키의 이환경(35), 한상민(29), 박종석(41)과 크로스컨트리의 임학수(20) 등 4명의 선수와 김대영 감독을 비롯해 이기현, 김보성, 박기호 코치 등 4명의 코칭스태프로 구성됐다.

먼저 알파인스키의 이환경은 1998년 군복무 중 발생된 장애(지체장애/하지절단)를 입기 전까지 레슬링 선수로 활동했던 선수이다. 이환경은 지난 2000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그동안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2004년 와일들쇼나우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왔다. 올해로 국가대표 9년 차이기도 한 이환경의 현재 세계랭킹 25위권(120명 중) 내.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로 알려진 장애인 알파인스키의 간판 한상민(지체장애/소아마비). 올해로 국가대표 13년차인 한상민은 그동안 2001년 유러피언컵을 시작으로 2002년 솔크레이크 동계올림픽, 2004년 와이드쇼나우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참가해왔다. 세계랭킹 10위권(120명 중) 내인 한상민은 현재 장애인 농구 국가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2004년 와일드쇼나우 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국가대표로 활동하기 시작한 박종석(지체장애/척수마비)은 짧은 경력에 비해 세계랭킹은 20위권(120명 중)이다.

크로스컨트리의 임학수(시각장애)는 국가대표 경력 3년차로 같은 팀 선수들에 비하면 아직은 햇병아리이다. 그러나 임학수는 짧은 경력에도 불과하고 세계 랭킹이 10위권인(30명 중) 유망주이다.

실업팀의 창단으로 이제는 훈련에만 전념하게 될 수 있게 된 하이원 장애인스키팀. 소속 선수들은 내년 2월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리는 ‘2009 IPC 알파인스키챔피언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예정으로 훈련에 돌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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