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장애인문화협회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땅, 바다, 하늘 그리고 제주도’ 라는 주제아래 제23회 푸른하늘 해변문화체험(이하 해변체험)을 개최한다.

이번 해변체험은 전국에서 참가하는 200여명의 장애인들이 고속철도를 타고 서울에서 목포까지 이동한 다음 카페리호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 문화체험을 하고 비행기로 다시 서울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배를 타고 이동하는 목포에서 제주도까지의 구간에는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목포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에도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모든 일정에 동참키로 했다.

특히 전국 장애인들의 상호 문화교류의 장이 될 이번 행사는 카페리호 위에서 추억의 통기타 공연과 협제해수욕장에서는 성악가 최승원, 배우 최명길, 가수 박마루 등이 참가해 제주도 음악인들과 함께 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장애인들이 성산일출봉을 등정할 수 있도록 군부대의 협조를 얻었고 비장애인의 장애체험행사, 제주도 문화체험, KBS특별공개방송과 이동권을 위한 편의시설 점검 및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푸른하늘장애인문화협회는 “이번 해변체험이 문화를 통한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더욱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모든 행사 내용은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으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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