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K 심사위원으로 나선 가수 강원래(왼)과 조덕배(우).ⓒ에이블뉴스DB

제1회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진대회 ‘스페셜K’에 가수 조덕배와 강원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 장애예술인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스페셜K’는 대한민국의 실력 있는 장애예술인들을 발굴해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한 장애인예술경진대회다.

평소 장애를 극복한 활발한 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 가수 조덕배와 강원래는 이번 스페셜K 심사위원으로 초청, 9월11일부터 15일까지 5일 간 열리는 본선 경연에서 조덕배는 대중음악 심사를, 강원래는 대중무용 심사를 맡게 됐다.

장예총 김양수 회장은 “조덕배씨와 강원래씨는 장애 극복 후 무궁무진한 활동으로 많은 분들께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어 심사위원으로 선정하게 됐다”며 “단순히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심사가 아닌 그 누구보다 장애예술인의 마음을 잘 헤아려줄 수 있는 따뜻한 심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덕배는 지난 2011년, 3년 간의 투병 생활 끝에 뇌졸중을 극복하고 컴백했다. 이후 대학뇌졸중학회 ‘희망찾기 프로젝트’, 뇌졸중 환자를 위한 음반제작 등 다양한 뇌졸중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에는 뇌졸중 예방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래는 2000년 인기 댄스 듀오 ‘클론’으로 활동 중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장애 예술가 공연단체인 ‘꿍따리유랑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강릉 클론댄스아카데미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번 경연의 자세한 사항은 ‘스페셜K’ 공식홈페이지(http://www.specialk.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