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30일 국내 첫 예술인단체 사회적협동조합으로 ‘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오케스트라’의 설립을 승인했다.

하트체임버는 시각장애 전문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오케스트라이다. 하트체임버는 이번 사회적협동조합 발족을 계기로 시각장애인들의 연주활동을 활성화해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는 한편 취약계층에 대한 공연 서비스를 한층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재 단장은 “음악을 전공한 시각장애인 후배들이 연주를 포기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다. 다른 사람들보다 몇 배나 고생해서 배운 음악인데 앞이 안 보인다는 이유로 그만둬야 한다”며 “단원들과 함께 가슴으로 듣는 음악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트체임버의 주요사업은 ▲연주사업, 취약계층 공연지원 등 일자리제공사업, 음원사업 ▲조합원과 직원상담, 교육, 훈련사업 및 정보제공사업 ▲협동조합간 협력을 위한 사업, 협동조합의 홍보 및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 등이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오케스트라’의 최대 후원자로 향후 4년간 3억원을 기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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