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관밴드 멤버 프로필사진(왼쪽부터)드럼 김영규, 베이스 손주은, 보컬&기타 배희관(시각장애), 키보드 윤형진(시각장애).ⓒ배희관밴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배희관밴드가 오는 21일 새로운 디지털 싱글 ‘The Third Step(더써드스탭)'을 발매한다.

"The 3rd Step"은 온라인상에서의 연결, 공유를 통해 제작되었다. 장기화 되어가고 있는 언택트 시대, 배희관밴드 멤버들은 오히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협업을 통해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게 된다.

타이틀곡 '좋을 거야'는 이러한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만나게 된 소중한 인연과 사랑을 찾는 ‘좋을 거야’는 배희관 밴드의 새로운 음악 스타일의 도전이기도 하다.

베이시스트 손주은의 가사와 경쾌한 느낌의 편곡은, 설렘과 사랑으로 가득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마음을 표현한다.

노브레인의 황현성이 편곡을 맡은 Run away는 속박으로부터의 벗어남을 의미한다. 과거 삐뚤어진 권력자들에 의한 검열과 감시가 모두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속박과 공포였다면, 디지털 세상에서는 '나'로 인해 발생하는 데이터들이 더욱 다양한 형태로 우리를 감시한다. 배희관밴드의 Run away는 당신을 속박하는 그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날 용기를 응원한다.

"The 3rd Step" 자켓 이미지.ⓒ배희관밴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배희관밴드는 2013년 1집 ‘서장’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존재감’, ‘살아남기 위해’, ‘ So Nice’, ‘Chance’ 등의 많은 자작곡으로, 치열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매력적인 보컬의 배희관은 KBS 탑밴드 출연 당시 ‘마성의 목소리’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또한 시각장애라는 것이 믿기 어려운 파워풀한 무대 퍼포먼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빠져들게 만드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평창 패럴림픽 피날레 무대에서는 가수 에일리와 합동공연을 하기도 했다.

유쾌하고 따뜻한 매력을 가진 배희관밴드는 이달 23일 홍대 네스트나다에서 만날 수 있다. 이날 함께 공연하는 악퉁,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넘버원코리안과 함께 그 어떤 편견도 없이 오로지 ‘음악’으로 하나가 되고 ‘공감’하게 만드는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배희관밴드의 "The 3rd Step"은 오는 21일 정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디지털싱글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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