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문학 평론 ‘솟대평론’ 9호 표지. ⓒ한국장애예술인협회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장애인문학 평론지 ‘솟대평론’ 2021년 하반기 9호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호에는 숭실대학교 방귀희 겸임교수의 ‘한국의 장애문인 리뷰’에서 세상을 떠난 장애문인 10명의 삶과 작품을 정리한 논문이 실렸다.

소개된 10인은 동시로 조국의 해방을 부르짖은 서덕출, 문예운동의 주역 구본웅, 영원히 노래하는 구슬비 작가 권오순, 민족과 환경을 지킨 이선관, 우수에 찬 신사 이가림, 자연을 닮은 시인 서정슬, 세태를 풍자하며 사랑받던 이호광, 문학의 숲을 거니는 장영희, 7개의 학위를 가진 이원규, 산골 소녀로 살다 간 김옥진 등이다.

또한 올해 가장 화제가 됐던 2021구상솟대문학상 수상자 한승완 시인의 인터뷰와 신작시를 담았으며 시인 김경원, 김명희, 김미선, 노차돌, 정순량, 강한구, 김형주, 오미광, 이학현, 정은혜와 수필가 김민수, 김종선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평론에서는 2014~2020년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당선 소설을 분석한 ‘상처와 치유의 상징적 읽기’(문학평론가 차희정)와 이상열 산문집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는 것’을 리뷰한 ‘고통을 넘어 비움의 날개로’(동화작가 휘민)가 볼 수 있다.

아울러 장애예술인 20명의 스토리텔링 ‘바로 당신!’의 서평 ‘예술혼을 불태운 장애인 20인의 삶과 꿈’(중앙대학교 이승하 교수)으로 20명의 장애예술인 영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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