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조남국 연출, 최진원 극본)는 “진실에 다가가려는 자와 은폐하려는 자들 간의 대결을 담은 리얼한 형사들의 세계를 그린 드라마”다.

여대생과 형사를 살해한 이대철(조재윤 분), 인천 서부경찰서 강력2팀 강도창(손현주 분)형사는 추호의 의심도 없이 이대철을 체포했고 이대철에게는 사형이 언도되었다.

그리고 5년이 흘렀다. 인천 서부경찰서 강력2팀 강도창 형사는 과학수사도 아니고 뛰어난 추리능력도 없다. 그저 땀과 발품을 믿고 터프함과 의리로 무장한 18년차 형사다. 강도창은 이혼한 여동생 강은희(백은혜 분)와 살면서 범인을 잡으러 다니고 밑에 애들 용돈도 챙겨주랴 빡빡한 현실에 치여 살고 있다.

모범형사. ⓒJTBC

인천 서부경찰서 강력2팀에 새로운 형사가 왔다. 서울청 광역수사대에서 8년을 보내고 1년의 휴직 후 인천 서부경찰서로 복귀한 경찰대 출신의 엘리트 오지혁(장승조 분)형사다. 인간미는 떨어지지만, 사사로운 감정 대신 날카로운 현장 파악 능력과 범인의 심리를 읽는 통찰력으로 범인을 잡는다. 그러나 강력2팀에서는 강도창을 비롯하여 아무도 오지혁을 반기지 않았다.

강력2팀장 우봉식(조희봉 분)은 강도창에게 오지혁을 맡겼고 두 사람은 파트너가 됐다. 오지혁은 이은혜(이하은 분)의 실종 신고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또 한사람 박건호(이현욱 분)가 강력2팀 강도창 형사를 찾아와 자신이 이은혜를 납치해서 죽였다고 자수했다.

강도창과 오지혁은 함께 현장으로 향했다. 오지혁은 "아까 제보 받은 곳은 5년 전에 이대철이 여대생을 살해하고 유기한 곳이었다. 지금 가는 곳은 이대철이 두 번째로 형사를 살해하고 유기한 곳"이라고 했다. 그곳에 이은혜의 시신은 없었고 오지혁은 이은혜가 이대철의 딸이라고 했다.

5년 전 강도창이 체포하여 사형을 기다리고 있는 이대철은 택배기사였다. 이대철에게는 화가가 되고 싶어 하는 딸 이은혜(이하은 분)가 있었다. 이대철은 택배차 옆자리에 딸 이은혜를 태우고 다녔다. 이대철이 택배를 배송하는 사람 중에 미대생 윤지선이 있었는데 어느 날 이대철은 딸 이은혜가 그린 그림을 윤지선에게 보였다. 윤지선은 이은혜가 소질이 있어 보인다며 잘 키우라고 격려 했다.

그랬던 이대철이 윤지선을 죽였다고 사형선고를 받았다. 이은혜는 딸을 위해서 살겠다고 손가락 걸고 약속했던 아빠의 모습을 기억한다. 화가를 꿈꾸며 아빠를 따르던 이은혜는 아빠 없이 홀로 남은 하늘 아래 보호소를 거쳐 가출 청소년이 되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은혜. ⓒJTBC

이은혜를 납치해서 죽였다고 자수한 박건호의 말이 미심쩍은 오지혁 형사는 이은혜의 행방을 추적한다. 오지혁은 이은혜가 실종되었다고 신고한 친구 천인서(장유나 분)를 찾아 갔다. 그곳에서 가출 청소년들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돈을 갈취하는 우두머리 박홍두(신재휘 분)를 쫓다가 골목길로 달아나는 이은혜를 발견하고 뒤쫓아 갔으나 놓치고 말았다. 돌아서려는데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어서 다가보니까 이은혜가 쓰러져 손발을 버둥거리고 있었다.

오지혁 형사는 이은혜를 병원으로 옮겼다. 이은혜는 뇌전증이었다.

이은혜는 병원에 있는데, 이은혜를 납치해서 죽였다고 자수한 박건호는 횡설수설했다. 박건호는 전 교도관이자 현재는 전도사인데 아마도 교도관으로 있을 때 사형수 이대철을 만났던 모양이다. 박건호는 이대철이 살인죄를 저지르지 않았고 누명을 쓴 거라고 확신했던 모양이다.

박건호는 교도관을 그만두고 전도사로 활동하면서 이은혜를 만나 이대철의 누명을 벗기려고 이은혜 실종사건을 모의했던 것이다. 박건호가 검찰로 넘어가던 날 박건호는 사람들 앞에서 이대철의 무죄를 주장했고 그 자리에 이은혜가 나타났다.

그럴 즈음 강도창에게 동영상 하나가 도착했다. 5년 전 윤지선이 살해되던 시각, 이대철이 물류회사에서 택배분류작업을 하고 있는 동영상이었다. 강도창은 고민에 빠졌다. 이대철이 살인범이 아닌 것 같았다. 이대철을 체포하게 된 경위를 하나하나 짚어 나갔다. 결국 강도창은 이대철을 만나서 재심을 하게 했다.

이대철을 살인죄로 체포하게 된 상황들을 짚어보니 왜 그랬을까, 그럼에도 강도창은 이대철을 체포하는데 올인 했었다. 강력1팀 장진수 형사가 살해당했기에 강도창은 동료의 죽음 때문에 이성을 잃고 수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했다. 알고 보니 그 사건에는 강력1팀 남국현(양현민 분)형사, 인천 서부경찰서 문상범(손종학 분)서장, 그리고 검찰 신문기자 갑부 오종태(오정세 분) 등이 얽혀 있었다. 전부 다 미심쩍었다.

무엇보다 처음에는 재심에 관심을 보였던 이대철이 무슨 연유에서인지 재심을 포기하고 싶어 했다. 이유를 알고 보니 박홍두가 오종태의 사주를 받고 이은혜의 발작 증상을 촬영하여 이대철에게 보냈던 것이다. “재심하면 네 딸 이은혜를 가만 두지 않겠다.”

강도창은 이대철의 재심을 준비하면서 이대철이 살인범이 아니라 누명을 썼다는 확신으로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되돌리길 바라는 심정으로 사형수 이대철의 재심에 임했으나 패소하고 말았다.

편의점에서 이은혜를 협박하는 남국현. ⓒJTBC

마지막으로 만난 이대철은 강도창에게 "우리 은혜 결혼할 때 손잡고 들어가 주실 거죠?”라며 딸 이은혜를 부탁했다. 이대철은 사형을 당하고, 강도창은 이은혜를 자기 집으로 데려 왔다.

이은혜는 강도창이 아버지를 죽게 한 원수지만, 과거를 뉘우치고 자신을 돌봐주는 것에 대해서 조금씩 마음이 열리고 있었다. 강도창은 이대철을 죽게 한 죄책감으로 그의 딸 이은혜를 돌보면서 사건에 매달리고 있었다.

비록 이대철은 죽었지만, 윤지선과 장진수를 죽인 진짜 범인을 찾으러 다녔던 것이다. 강도창이 사건을 파고들자 남국현 형사는 자신에게도 불똥이 튈까 봐 사표를 내고 나갔다. 그런데도 강도창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남국현은 강도창에게 전화를 걸어 “왜 자꾸 사람 피곤하게 만드느냐”고 협박했다. 강도창은 “네가 한 짓 다 드러났어. 와서 변명할 거 있으면 변명해”라고 말했다.

남국현은 바빠서 못가지만 신경 쓰이게 하지 말라며 전화를 끊고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은혜를 찾아 갔다. 이은혜는 남국현이 그냥 손님인 줄 알고 무심코 계산을 했다. 남국현은 이은혜에게 “집에 가서 같이 사는 사람에게 전해줘. 넌 너무 예뻐서 뭘 해도 튀니까 어떤 아저씨가 조심하라고 하더라고”라고는 편의점을 나갔다.

이은혜는 그제야 생각이 나서 남국현을 쫓아갔다.

이은혜 : “아저씨죠. 우리 아빠 차에 증거 올려놓은 사람. 아저씨 맞잖아요!”

남국현 : “글쎄, 뜬금없이 무슨 개소리야!”

이은혜 : “아저씨가 우리 아빠 죽게 만들었잖아요. 아저씨 때문에 우리 아빠 억울하게 죽은 거잖아요.”

남국현 : “그런 소리 함부로 하고 다니지 마. 다쳐.”

이은혜 : “아저씨 제발 부탁해요. 우리 아빠 죄 없다고 얘기해주세요 제발요. 아저씨 다 알고 있잖아요.”

이은혜는 차에 매달렸지만 남국현은 그대로 사라졌다. 남국현을 뒤쫓아 가던 이은혜는 악을 악을 쓰다가 쓰러졌고 그리고 발작했다.

남국현을 만난 후 경련·발작하는 이은혜. ⓒJTBC

강도창은 여동생 강은희의 연락을 받고 오지혁과 함께 집으로 달려 왔다. 이은혜는 오른쪽 눈에 안대를 하고 있었다.

이은혜 : “아저씨, 저 기억났어요. 법정에서 우리 아빠 살인자로 몬 사람, 우리 아빠 수사했던 형사 아저씨예요.”

강도창 : “남국현?”

이은혜 : “네 그 아저씨가 아까 편의점에 왔어요. 이제 우리 아빠 재판에서 내가 그 사람 봤다고 하면 우리 아빠 무죄 될 수 있는 거죠?”

강도창 : “그게 말이다. 재판이란 게…….”

이은혜 : “왜요? 재판 빨리 다시해서 우리 아빠 무죄 되게 해 주세요.”

우리 아빠 무죄 되게 해 주세요. ⓒJTBC

여동생 강은희가 오빠 강도창을 불러냈고, 남은 오지혁이 이은혜에게 일사부재리 원칙 등을 얘기해 준다.

강은희 : “이은혜가 뇌전증이라는 사실을 오빠는 알고 있었다면서? 저러다가 자꾸 쓰러지면 혈압이 높아서 실명이 될 수도 있다는데 이제 어쩔 거야?”

강도창 : “미대 갈 아이인데 실명이 되면 어쩌냐?”

강은희 : “미대? 미대가 얼마나 돈이 많이 드는지 알기나 해?”

강도창은 실의에 빠져서 오지혁과 술잔을 기울였다. 오지혁은 이런저런 사건 이야기를 하다가 난데없이 재산세가 너무 많이 나왔다고 했다.

강도창 : “야 너 내게 돈 자랑 하려고 그러냐?”

오지혁 : “기부금을 내면 재산세에서 삭감해 준다던데 어디다 내지?”

그제야 강도창은 눈이 번쩍 뜨였다. “저기 있잖아 저기.” 강도창이 가리키는 것은 이은혜였다.

오지혁의 집안은 갑부였다. 오지혁이 어렸을 때 아버지는 누군가에게 살해를 당했고 그 충격으로 어머니는 자살했다. 홀로 남은 오지혁은 삼촌 집에서 자랐는데 현재 윤지선의 살인범으로 몰려있는 오종태와 사촌간이다.

강도창은 이은혜를 미대에 보낼 생각으로 골치가 아팠는데 이제 오지혁이라는 든든한 후원자를 만났기에 입이 헤 벌어졌다.

이은혜의 학비는 걱정 말라고 하는 오지혁. ⓒJTBC

‘모범형사’는 이제 2회를 남겨두고 있는데 2회 동안에 여대생과 형사를 죽인 살인범을 잡아야 한다. 그리고 오지혁은 그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했지만, 그 범인이 누군지 지목하지 못했기에 드라마가 끝나기 전에 아버지를 죽인 범인도 찾아야 한다.

그러나 필자의 관심은 ‘모범형사’에 나오는 이은혜가 뇌전증이라는 사실이다. 뇌전증(腦電症)은 뇌 신경세포에 가해진 전기 자극으로 일시적인 경련이나 발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신경 세포의 불규칙한 흥분에 따른 뇌에 과도한 전기적 신호 발생이 원인으로 여겨진다. 뇌전증은 경련과 발작을 동반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드라마에서는 이은혜가 아버지 이대철과 생활할 때부터 뇌전증 증상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아버지 이대철이 살인죄로 구속되고 홀로 남겨진 이은혜가 보호소를 거쳐 가출 청소년이 되면서 외상성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 경련·발작이 일어난다.

이은혜의 나쁜 친구 박홍두도 이은혜가 외상성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 경련·발작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박홍두는 오종태의 사주를 받고 이은혜에게 경련·발작을 유발시키고 그 모습을 찍어서 아버지 이대철을 협박하기도 했었다.

강도창은 이은혜를 미대에 보내고 잘 키워야 하는데, 이제 학비는 걱정이 없다. 부자 오지혁이 책임지기로 했으므로. 그런데 화가가 되고 싶은 이은혜가 실명이 된다면 어떻게 화가가 될 수 있을까.

뇌전증의 경우 뇌수술을 하게 되면 언어를 상실하거나 실명이 될 수도 있고, 운동장애가 올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드라마에서는 이은혜가 경련·발작을 일으킬 때마다 병원으로 데려가는데, 뇌전증 장애인을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한다. 뇌전증 장애인의 경련·발작은 대부분이 2~3분 안에 끝이 난다. 그러나 5분 이상 지속된다면 그때는 119에 연락하라고 한다.

이 글을 준비하면서 뇌전증 장애인 김정철 씨를 만나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정철 씨는 현재 동구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으로 근무 하고 있다.

필자 : “뇌전증의 경련·발작은 2~3분 안에 끝난다고 하셨는데, 비장애인이 그 모습을 보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정철 : “일단 놀라거나 당황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주위에 위험한 물건은 없는지 살펴보고, 할 수 있다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면 좋겠습니다.”

필자 : “경련·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나요?”

김정철 : “간혹 5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119에 연락해 주시면 됩니다.”

필자 : “119 소방관들은 뇌전증에 대해서 알고 있을까요?”

김정철 : “그건 저도 잘 모르겠는데, 한번은 발작에서 깨어나고 보니 가슴이 답답하고 아팠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119 소방관이 심폐소생술을 했던 모양인데 뇌전증 장애인에게 심폐소생술은 하면 안 됩니다.”

필자가 소방청에 문의를 했다. 119생활안전과라고 했는데 심폐소생술 같은 것은 교육하지만 뇌전증에 관한 교육은 없다고 했다.

필자 : “그렇다면 119에서 경련·발작 환자를 만났을 때는 어떻게 합니까?”

경련·발작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119에 연락이 오면 의료지도사의 도움을 받아서 대처한다고 했다.

119소방관 교육에 뇌전증이 없다는 것도 문제지만, 활동지원사 교육에 뇌전증이 들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몇몇 활동지원사에게 문의를 해 보니 뇌전증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

장애인콜택시 이용 대상자. ⓒ부산시설공단

뇌전증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뇌질환이라, 어느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뇌전증 환자는 36만 명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현재(2019년 말) 등록된 뇌전증 장애인은 남자 3,855명, 여자 3,199명 합계 7,054명이다.

현재 뇌전증 장애인에게 제일 시급한 문제는 무엇일까.

김정철 : “뇌전증 장애인이 경련·발작을 하게 되면 힘이 빠져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기는 어려우므로 택시를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뇌전증이 두리발(장애인콜택시) 대상은 되지만 보호자 없이는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뇌전증 장애인은 경련·발작이 아니면 평소에는 멀쩡한데, 다 큰 어른이 부모하고 같이 다닐 수도 없고 보호자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하니 너무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뇌전증 장애인은 운전면허도 없다. 김정철 소장은 뇌전증 장애인에게도 운전면허를 허락해야 된다고 했다.

필자 : “뇌전증 장애인에게 경련·발작은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는 일이잖아요. 그리고 경련이나 발작이 오는 순간에는 아무것도 기억을 못 하는데 운전하는 도중에 경련이나 발작이 온다면 어떻게 하지요?”

김정철 : “그러니까 운전을 하는 게 아니라 주차장에서라도 차를 옮길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필자 :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은 것이 인간의 심리인데 그게 가능할까요?”

뇌전증(腦電症)이란 예전에 말하던 간질이다. 그러나 간질이라는 용어는 사회적 편견과 낙인이 심하기 때문에 2014년 6월 30일 「장애인복지법」 개정에서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변경되었다.

참고로 언론이나 드라마 등에서도 ‘땡깡’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는데, ‘땡깡’이라는 용어를 접할 때마다 씁쓸하다. ‘땡깡’이라는 용어가 일본어여서가 아니라 ‘땡깡’이라는 말이 일본어 전간(癲癎) 즉 간질이기 때문이다.

뇌전증의 대발작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형태인데 갑자기 정신을 잃고, 호흡곤란, 청색증, 고함 등이 나타나면서 전신이 뻣뻣해지고 눈동자와 고개가 한쪽으로 돌아가는 강직 현상이 나타나며 경련과 발작으로 침을 흘리기도 한다.

그러나 뇌전증은 2~3분의 경련·발작이 지나가고 나면 멀쩡해진다. 뇌전증이 왜 어떻게 오는지 아직 정확한 원인은 잘 모르지만, 뇌전증은 천형도 아니고 정신질환도 아니다. 간혹 중복장애가 있지만, 수술이나 약물로 100% 완치되는 경우도 거의 없다. 그러나 뇌전증을 잘 알고 대처를 하면 별로 위험하지도 않고 그냥 다른 장애와 마찬가지로 평생 같이해야 할 친구일 뿐이다.

* 이복남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하사가장애인상담넷(www.gktkrk.net)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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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웃이 행복하지 않는 한 나 또한 온전히 행복할 수 없으며 모두 함께 하는 마음이 없는 한 공동체의 건강한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야 할 운명공동체이기 때문이다.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진 자와 못 가진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평등하게 공유할 수 있는 열린사회를 건설해야 한다. 쓸모 없음을 쓸모 있음으로 가꾸어 함께 어우러져 나아갈 수 있도록 서로 사랑으로 용서하고 화합하여 사랑을 나눔으로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복남 원장은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사무총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하늘사랑가족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하사가장애인상담넷www.gktkr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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