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이야기' 표지. ⓒ도서출판 오트르랩

“비시각장애인이 시각장애인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상상할 줄 알게 되고, 자신이 제공하는 서비스나 제작하는 제품의 이용자들 가운데 시각장애인이 있음을 인지할 수 있어야, 악의 없는 시민들이 차별에 동참하지 않을 수 있고 나아가 우리 사회가 높은 장애인 접근성에 이르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전맹 시각장애인 조현대 작가가 서울에서 살아가며 매일 부딪치는 일상의 장벽을 비시각장애인 독자들에게 생생히 전달하는 6편의 글을 엮어 '보이지 않는 이야기(값 11,000원, 도서출판 오트르랩)'를 최근 출간했다.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저자는 지하철, 주민센터, 도서관 등 일상의 공간에서 전맹 시각장애인이 어떤 경험을 하게 되는지,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해결책이 필요한지에 대한 생각을 책에 담았다.

비시각장애인들의 협조와 동감 없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회가 만들어질 수 없다고 믿는 저자는 시각장애인의 온전한 기본권 보장을 위해 건강한 개인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책의 부록에는 비시각장애인이 시각장애인을 대할 때 알아두면 좋은 기본 매너와 점자 일람표도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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