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대전 대상 수상작인 강현지씨의 ‘잠들지 않는 거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제29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의 최종 심사 결과가 29일 발표됐다.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은 1991년 곰두리문학상·미술대전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되어 1998년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으로 개칭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장애인문학‧미술 대회다.

29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서 문학상에는 총 396편(운문 308편, 산문 88편)이 접수됐으며, 이 중에서 총 1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미술대전의 경우 총 180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최종실물심사를 통해 총 73점이 입상했다.

문학상은 ‘밀링’의 김희철(지체)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운문부에서는 ‘성장기(成長記)’의 유재엽(시각)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우수상에는 ‘달팽이별 사람’의 이경숙(지체)씨, ‘화장한 사람들’의 신정호(뇌병변)씨, ‘잠자리’의 신성철(시각)씨가 수상했다.

가작에는 ‘매미와 압력솥’의 박태현(지체)씨, ‘살고 싶어’의 위연실(지체)씨, ‘질경이의 노래’의 박은순(지체)씨, ‘덤’의 허창열(지체)씨, ‘도깨비 할머니’의 이영미(청각)씨 총 5명이 수상했다.

문학상 산문부는 ‘풍구질’의 이현이(지체)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우수상에는 ‘아버지의 사과’의 김경식(지체)씨, ‘하루’의 유창수(시각)씨, ‘개망초’의 이말자(청각)씨가 수상했다.

가작에는 ‘한 꼬투리 속 낱알’의 변삼학(지체)씨, ‘게임의 논리’의 이덕기(시각)씨, ‘늙지 않는 이유’의 김수경(지체)씨, ‘어머니의 등’의 김형자(지체)씨, ‘아버지의 꽃’의 강성숙(지체)씨 총 5명이 수상했다.

미술대전은 강현지(청각)씨의 ‘잠들지 않는 거리(서양화)’가 대상을 수상했다.

정미경(지체)씨의 ‘다시 맞는 봄!!(한국화)’가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우수상에는 신경애(지체)씨의 ‘추억(비의 멜로디)(서양화)’, 김순영(장애)씨의 ‘시경(서예)’, 조규열(지체)씨의 ‘이바지(구절함)(공예)’가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김리나(지체)씨의 ‘나의 공간, 또 다른 나의 공간(서양화)’, 송진현(구족화가)씨의 ‘사랑을 찾아서(서양화)’, 최주림(자폐)씨의 ‘꿈을 향한 질주 3(서양화), 이경하(지체)씨의 ‘나의 연대기(한국화)’, 고상호(청각)씨의 ‘이옥봉시 몽혼(서예)’, 이영미(청각)씨의 ‘그리움을 담은 묵연(문인화)’ 총 6명이 수상했다.

미술대전 추천작가를 대상으로 공모한 특별상에는 이다래(자폐)씨의 ‘한밤의 식물원(서양화)’가 수상되었다.

한편, 이번 제29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의 시상식은 12월 7일 오후 2시 인사동 마루갤러리 지하1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미술대전 수상작품 전시회는 인사동 마루갤러리 지하1층 전시실에서 1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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