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공식 포스터.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 다 함께 즐기는 영화축제 ‘제9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이하 서울영화제)’가 오는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다.

지난 2011년 ‘배리어프리영화 포럼’으로 문을 연 ‘서울영화제’는 한 해 동안 제작된 배리어프리영화 신작들을 선보이고 배리어프리영화 포럼, 화면해설 라이브, 씨네토크 등의 부대 행사들을 통해 배리어프리영화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주최하는 올해 서울영화제의 공식포스터는 임진순 작가와 ㈜디자인비니의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2007년부터 매년 서울영화제의 원화를 그린 임진순 작가는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다락스페이스 외관 디자인 작업, ‘알록달락 전시회’, 그림 에세이집 ‘행복은 늘 내 곁에 있어’의 삽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림 작업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마을’을 소재로 한 올해의 포스터는 “사회적 약자를 둘러 싼 장벽은 온 사회가 나서서 함께 허물어야 한다”는 바람을 담았다.

마치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같은 푸른 밤하늘 아래 모닥불이 피어오른다. 모닥불 주변으로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 있다. 어느새 날아 온 파랑새 세 마리가 영화 이야기를 나누는 듯 재잘거리고 있다. 한편의 그림동화 같은 포스터를 통해 깊은 가을밤, 장애의 벽을 허물고 모두 다 함께 모여 영화를 감상하는 따뜻한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의 풍경을 담아냈다.

올해 서울영화제는 전편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를 통해 상영일 5일 전부터 예매도 가능하다.

자세한 상영작 및 상영시간표는 제9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홈페이지(www.baff.or.kr)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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