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인서울마켓'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한강 뚝섬유원지에서 사회적경제마켓 '인서울마켓'을 개최한다.

‘인서울마켓’은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5백여 개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셜벤처가 참여하는 사회적경제장터로, 사회적가치가 담긴 다양한 상품과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그동안 서울 내 사회적경제기업은 5배 이상 늘어나고 매출과 고용도 2배 이상 늘어났지만 판로 개척과 홍보 부족 등의 이유로 일반 시민 대상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서울시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소비자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마켓을 열고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로 사회적경제를 쉽고 친근하게 홍보해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인서울마켓’은 판매존, 체험존, 홍보존으로 구성된다.

먼저 판매존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만의 독특한 생활용품과 패션소품, 의류, 잡화 등 질좋은 상품을 판매한다. 빈곤층 아시아국가 여성들의 자립을 돕고있는 ‘닥터노아’에서는 친환경 대나무칫솔과 형광증백제 등 유해물질 없는 치약을 판매하고, ‘아립앤위립’은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수제노트를 판매해 수익금 중 일부를 폐지수거 어르신을 위해 사용한다.

봉제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설립한 ‘성동구 나눔봉제 협동조합’이 생산한 각종 의류도 만날 수 있으며, 독특한 디자인의 한복 앞치마와 디자인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한 소화기, 청바지를 재활용한 가방과 파우치, 천연 아로마 디퓨저와 도자기 소품 등도 구매할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개성 있는 친환경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을 통해 이웃에게 기부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스마트폰 기부앱 ‘빅워크’를 다운받고 걸으면 걸음 수 만큼 쌓인 마일리지가 장애인 보족기구 구입비로 기부되며, 버려지는 커피 캡슐을 재활용한 자석화분, 폐박스를 활용한 캔버스 액자와 패브릭 마커를 이용해 나만의 개성 있는 가방 제작도 가능하다.

홍보존에서는 사회적 가치가 높은 상품을 전시‧홍보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발달장애인이 생산한 ‘동구밭’의 케일비누는 2,000장이 판매될 때마다 일자리가 한 개씩 만들어진다. 저소득가정 아이들의 그림으로 넥타이등 패션상품을 제작하는 ‘마리트’는 판매수익금 일부를 이들의 교육비 등으로 지원한다.

문화·예술 관련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은 마술, 마임, 국악, 버스킹, 악기연주 등의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백일장과 인증샷 이벤트도 열린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올해 처음 열리는 인서울마켓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에 판로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쉽고 친근하게 사회적경제를 알리며 서울을 대표하는 사회적경제 공유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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