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고전 명작 ‘오즈의 마법사’(1939년, 감독 빅터 플레밍)가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돼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선을 보인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정윤철 감독 연출, 배우 황보라 화면해설 재능기부로 제작된 배리어프리버전 ‘오즈의 마법사’를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오는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다.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오즈의 나라에 내던져진 도로시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러 가는 여정이 그려진 ‘오즈의 마법사’는 주디 갈랜드의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등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명장면을 간직한 뮤지컬영화다.

‘말아톤’, ‘대립군’ 등을 연출한 정윤철 감독은 “뮤지컬영화라 전달할 내용이 많아 쉽진 않았지만, 황보라 배우의 열정과 재능을 살려 마치 내 작품인 것처럼 작업했다. ‘오즈의 마법사’를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볼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뜻 깊다”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배우 황보라는 “밝은 저의 모습을 목소리에 담아보려고 온 마음을 다해 녹음했다. 부디 ‘오즈의 마법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면서 “시간이 지나도 늙지 않는 좋은 영화에 참여하게 되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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