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국악소녀 이지원(17세) 양이 지난 6일 일본 긴자에 있는 도쿄국제국제포럼에서 열린 ‘제15회 동경골드콘서트’에서 특별상을 차지했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지적장애 국악소녀 이지원(17세) 양이 지난 6일 일본 긴자에 있는 도쿄국제포럼에서 열린 ‘제15회 동경골드콘서트’에서 특별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매년 일본베리어프리협회(카이니 오요시 히로 대표)에서 개최하는 장애인 국제음악대회로, 주최국 일본을 비롯해 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9개 팀의 장애예술인들이 참가했다.

한국대표로 출전한 이지원양은 ‘정선아리랑’을 가야금으로 연주하며 구성지게 불렀고, 국악동요 ‘꽃마을’로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지원 양은 강남장애인복지관에서 지난 2월에 실시한 멘토링오디션에 선발돼 동경골드콘서트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그동안 매주 1회 복지관에 가서 가야금 지도를 받으며 대회를 준비해왔다.

이에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대표는 “이지원 양은 한국의 가락과 함께 한복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보여주어 국위를 선양했다”면서 “장애예술인도 해외무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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