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예술전문잡지 ‘e美지’ 9호 표지.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우리나라 최초 장애인예술전문잡지 ‘e美지’가 창간 2주년을 맞아 장애인예술 청사진을 담아낸 9호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E美지’ 9호는 새로운 제호(석창우 作)로 표지 디자인에 성숙미를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특집으로 장애인예술 간담회를 통해 한국장애인예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3년 동안 준비한 ‘장애예술인수첩’ 내용을 분석해 장애예술인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그 구체적 사례로 세계적 장애음악인 두 남자의 성공기에서 라이트주립대학교 음악원 차인홍 교수와 오이코스대학교 음악대학 최승원 학장을 소개했다.

아울러 초대석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정희섭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예술인복지에 대한 새로운 구상을 밝혔다.

이밖에 2018년 구상솟대문학상 수상자 김미선 작가의 문학 인생, 30cm자로 세상을 품고 있는 라이브드로잉 퍼포머 한부열의 특별한 그림 이야기,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의 스타 배희관밴드, 한손마술사 조성진의 예술 인생이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의 유럽 음악여행기, ‘나는 충분히 아름답다’ 캠페인 등 풍성한 내용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장애인예술전문잡지 ‘e美지’ 1~8호 모습.ⓒ한국장애예술인협회

한편, 2016년 하반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창간한 ‘e美지’는 지난 2년간 장애예술인 50여 명, 장애인문화예술단체 10여 곳의 기사가 실렸고, 중계석을 통해 소개된 장애인문화예술계의 소식 기사가 100건이 넘어 명실상부한 장애인문화예술 전문 매거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5점 만점의 만족도 조사에서도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에 대한 예술성 평가는 평균 3점, 장애예술인 인지도를 높이는 대중화 평가는 평균 4점,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효과는 평균 5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방귀희 발행인은 “그동안 ‘e美지’가 장애인예술의 대중화를 목표로 했다면 앞으로는 장애인예술 마케팅과 시장 형성, 장애인문화예술 정책 마련을 위한 이론 및 여론 형성을 위한 저널리즘을 실천해 나가는 장애인문화예술의 대변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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