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판소리꾼 장성빈 군이 13일 한양도성 이음 달빛산책에 참여해 판소리를 하고 있는 모습.ⓒ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서울특별시가 지난 13일 장애인의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여가 증진을 위한 ‘한양도성 이음 달빛산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에서 매년 개최하는 ‘한양도성 문화제’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장애인 30명 등 총 50여명이 함께 한양도성 성곽길을 즐겼다. 시각장애인들은 현장영상해설사와 동행했다.

또 문화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산책을 마친 뒤 도착한 낙산공원 놀이마당에서는 미니콘서트가 열렸다.

장애인 음악가 2인(외손대금 박니나, 발달장애 판소리 장성빈)이 가을에 어울리는 전통음악을 들려줬고, 한국풀피리협회에서 풀피리 연주도 분위기를 더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신종호 이사장은 “장애인를 가졌다는 이유로 야외활동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라며 “우리 문화재를 즐기고, 장애인 예술가들의 공연도 즐기는 한양도성 이음 달빛산책과 같은 행사를 많이 만들어 많은 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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