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로그인 | 회원가입
Ablenews로고
제주 부산 서울휠체어 여행을 쉽게
에이블뉴스의 기사를 네이버 모바일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배너: 최첨단 스포츠의족 각종보조기전문제작 서울의지
뉴스로 가기동영상으로 가기포토로 가기지식짱으로 가기블로그로 가기사이트로 가기
[모집] 현재 에이블서포터즈 회원 명단입니다.

문화



장애인고용 30년, 함께하는 도약!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미지쇼 공연
뉴스홈 > 문화/체육 > 문화 기사 인쇄기사 이메일 보내기기사목록 기사오류신고
이기사를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 싸이월드 공감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RSS 단축URL
http://abnews.kr/1CyQ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저체온치료

비급여 항목으로 사각지대의 현실 알려준 점 '고무적'

긴급복지의료지원, 응급의료비 대불제 소개 없어 아쉬워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6-12-02 12:49:11
SBS에서는 월화드라마로 ‘낭만닥터 김사부’를 방영하고 있다. 내용은 신의 손이라는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와 젊은 의사 강동주(유연석 분)와 윤서정(서현진 분) 등과 정선 돌담병원 응급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권위와 돈에 굴하지 않고 최고의 의사가 되고자 하는 써전(surgeon 외과의)들의 메디컬 드라마다.

아내와 딸에게 TTM을 설명하는 윤서정. ⓒSBS   에이블포토로 보기 아내와 딸에게 TTM을 설명하는 윤서정. ⓒSBS
분초를 다투는 숨 막히는 응급실에 버스 정류장에서 쓰러진 한 남자가 실려 온다. 남자는 심정지로 실려 왔는데 남자가 자발 순환으로 회복될 확률이 희박하자 윤서정은 남자의 회복을 돕기 위해 TTM(목표 체온 유지 치료)을 제안한다.

남자의 아내와 딸이 왔는데 윤서정은 그들에게 TTM 즉 저체온 유지치료에 대해서 설명한다. 문제는 치료비였다. 재료비만 160만 원 정도인데 비급여였던 것이다.

“저희가 사실은 영세민이라……. 보호1종이거든요.” 아내는 영세민이라 돈이 없다고 했다.

“해 주세요.” 딸은 윤서정에게 TTM을 해달라고 했다. “엄마 걱정하지마세요, 제가 어떻게 해 볼게요.”

TTM, 즉 저체온치료란 ‘심장기능이 일시 정지된 환자의 체온을 인위적으로 내려 신진대사 및 산소 소비량을 감소시킴으로써 뇌세포 파괴를 막는 치료법으로 신진대사가 느려지면 인체의 조직 반응도 그만큼 늦춰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얼마 전에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도 저체온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이를테면 ‘인위적인 동면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옴직한 내용이지만 이미 국내외 의학계에서는 효과가 검증된 방식이라고 한다.

답답해진 윤서정을 원무과장을 찾아가서 TTM를 하겠다고 한다. “안 됩니다.” 원무과장은 100% 비급여이므로 절대로 안 된다고 한다. 윤서정은 “이런 중요한 치료가 왜 비급여냐. 무슨 미용 치료도 아닌데”라며 대든다. 원무과장은 “윗분들이 하시는 일을 내가 어떻게 압니까”라고 대꾸한다.

원무과장과 윤서정. ⓒSBS   에이블포토로 보기 원무과장과 윤서정. ⓒSBS
윤서정은 “100에 하나 0.1프로의 확률이라도 해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며 화를 낸다. 원무과장은 “깨어날 희망이 희박한 분한테 그러다가 못 깨어날 경우 가족들이 짊어질 경제적 고통은 어떻게 합니까?” 그러자 윤서정은 “의사는 환자를 고치고, 사회는 저 윗분들이 고치는 것”이라며 그 남자에게 TTM치료를 감행한다.

그 후 돌담병원에 그 남자의 아들이 나타난다. 비용이 발생하는 저체온치료는 윤서정이 했음에도 남자의 아들은 강동주(유연석 분)의 멱살을 잡고 돈벌이를 위해서냐며 소란을 피운다.

이에 대해 시청자 joo***님은 의사에게 ‘사기꾼이라느니 돈만 밝힌다느니 하는 말을 너무 쉽게 하는 것 같다. 환자들이 의사들을 어려워하고 우러러보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의사가 동네북처럼 화풀이 대상이 되는 모습은 현직 의사로서 보기가 불편하다’고 했다.

남자의 아내는 “너거 아버지가 평생을 벌어서 너희들(아들딸)을 키웠는데 아버지에게 그것도 못 해주냐”며 아들을 힐책한다.

여기까지가 ‘낭만닥터 김사부’에 나온 내용이다.

아직도 많은 부분이 비급여로 남아 있기는 하지만 생명 유지에 필요하다는 ‘저체온치료’가 왜 비급여인지 필자는 잘 모른다. 그러나 시청자 게시판에는 많은 사람들이 환자에게 가장 필요할 수 있는 치료가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비급여’ 항목으로 소외되고 있는 ‘저체온치료’의 현실에 일침을 가한 윤서정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긴급복지 의료지원.  ⓒ보건복지부 에이블포토로 보기 긴급복지 의료지원. ⓒ보건복지부
그런데 이와는 별개로 의료비는 보건복지부에서 ‘긴급복지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중대한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해 발생한 의료비를 감당하기 곤란한 자’에게 본인부담금 및 일부 비급여 항목을 3백만 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그리고 공동모금회에서도 70% 정도를 지급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병원에는 의료사회사업가가 있어서 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울 경우 상담을 통해 의료비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모색해 주는데 왜 ‘긴급복지 의료지원’에 대해서는 알려 주지 않는 것일까.

그리고 남자의 아내가 영세민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영세민(零細民)이라는 말 대신 기초생활수급자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그런데 기초생활수급자의 기준에는 소득이나 재산 외에 부양의무자도 있다.

최근에는 맞춤형복지라고 해서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서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중증장애인의 경우에는 ‘근로능력 없음’으로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었다가 자녀들이 대학을 졸업할 즈음의 성인이 되면 부양의무가 있으므로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락하는 경우도 있다.

강동주에게 대드는 환자의 아들.  ⓒSBS   에이블포토로 보기 강동주에게 대드는 환자의 아들. ⓒSBS
필자가 드라마에 대해서 글을 쓴다는 것을 아는 몇몇 장애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남자가 평생을 벌었다면서 왜 아직도 수급자인가”

“다 큰 아들과 딸이 있는데 어떻게 수급자인가.”

물론 필자도 같은 생각이지만 ‘낭만닥터 김사부’는 드라마일 뿐이다.

그런데 이 드라마에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었다. 돌담병원은 카지노가 있는 정선인데 어느 날 노숙자 같은 한 여자가 의식을 잃고 실려 왔다. 강동주가 여자를 살펴보고 처방을 하는데 간호부장은 약이 아니라 밥을 주라고 한다. 가끔 카지노에서 며칠씩 굶다가 실려 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밥을 먹고 의식을 차린 그 여자는 돈이 없다며 의료비만큼 병원에서 허드렛일을 하겠다고 했다.

필자가 드라마에 대해서 글을 쓸 때에는 시청자게시판을 훑어본다. 그런데 ‘긴급복지 의료지원’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었지만 ‘응급 의료비 대불제도’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글이 있었다.

가족이나 친지 중에 응급상황이 발생 할 경우 지갑을 챙길 여유가 없을 수도 있고, 마침 수중에 가진 돈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럴 때를 대비하여 보건복지부에서는 지불능력이 없는 저소득층 응급환자의 응급의료비를 응급의료기금에서 대납하는 응급의료비 미수금 대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응급 의료비 대불제도. ⓒSBS 시청자게시판 에이블포토로 보기 응급 의료비 대불제도. ⓒSBS 시청자게시판
당장 돈이 없어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일을 막기 위해 국가가 응급 의료비를 대신 내주고 나중에 국가에 상환하는 제도이다. ‘응급 의료비 대불제도’는 1995년부터 시행되었는데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돈이 없는 응급환자가 있었음에도 이 제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그 여자 환자는 돌담병원에서 허드렛일을 함으로써 나중에 또 다른 쓰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병원에서 의료비 대불제도를 설명해 주었으나 여자가 거절하고 허드렛일을 하겠다고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아무튼 응급실에서 당장 돈이 없을 경우 원무과에 ‘응급 의료비 대불제도’를 이용하겠다고 하고 병원에 준비된 응급진료비 미납 확인서를 작성하면 된다고 한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20부작인데 지난 29일 8회를 방영 했다. 벌써 20%의 시청률을 넘나들고 있으니 꽤 인기가 있는 편이다. 많은 사람이 시청하는 이런 드라마에서 ‘저체온치료’가 비급여라는 것을 알려 준 것은 정말 고무적인 일인 것 같다.

그러나 ‘긴급복지 의료지원’이나 ‘응급의료비 대불제도’에 대해서도 좀 알려 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아직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테니 남은 회차에서라도 한번 쯤 언급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이복남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하사가장애인상담넷(www.gktkrk.net)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이복남 기자 (gktkrk@naver.com)

이복남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구독료 1,000원도 큰 힘이 됩니다. 자발적 구독료 내기배너: 에이블서포터즈
기사내용 인쇄기사 이메일 보내기기사목록 기사오류신고 이기사를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 싸이월드 공감 RSS
화면을 상위로 이동
최신기사목록
기사분류 기사제목 글쓴이 등록날짜
문화/체육 > 문화 채널A ‘거짓말의 거짓말’ 속 생체 폐 이식 이복남 기자 2020-10-23 14:54:22
문화/체육 > 문화 영진위 배리어프리 영화관람, “장애인 불편” 이슬기 기자 2020-10-22 14:35:40
문화/체육 > 문화 영상감독 안종일,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영예 백민 기자 2020-10-21 16:00:31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 서비스 1577-7976 제18회 서울특별시장애인정보화제전 제8회 전국발달장애인합창대회 장애여성 무료 옷수선 폼서비스

[전체] 가장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더보기

인기검색어 순위




배너: 에이블뉴스 모바일웹 서비스 오픈


배너: 에이블뉴스 QR코드 서비스 오픈

[문화]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더보기


댓글이 더 재미있는 기사

댓글이 더 재미있는 기사 더보기

주간 베스트 기사댓글



새로 등록된 포스트

더보기

배너:장애인신문고
배너: 보도자료 섹션 오픈됐습니다.
화면을 상위로 이동
(주)에이블뉴스 / 사업자등록번호:106-86-46690 / 대표자:백종환,이석형 / 신문등록번호:서울아00032 / 등록일자:2005.8.30 / 제호:에이블뉴스(Ablenews)
발행,편집인:백종환 / 발행소: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7길 17 서울빌딩1층(우04380) / 발행일자:2002.12.1 / 청소년보호책임자:권중훈
고객센터 Tel:02-792-7785 Fax:02-792-7786 ablenews@ablenews.co.kr
Copyright by Ablenews. All rights reserved.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대한민국장애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한국언론진흥재단 장애인용품 노인용품 전문쇼핑몰, 에이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