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진행된 '제1회 이음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임일주씨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지난 28일 '제1회 이음가요제'를 개최했다.

이 결과 척수장애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가창력과 감성보이스로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을 감동으로 물들인 임일주(남·35세)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어릴적부터 꿈이 가수였던 임씨는 24살 때 교통사고로 인해 장애인이 됐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정진해 백석예술대학교에서 현재 보컬을 전공하고 있다. 대상 수상자인 임씨는 디지털싱글음반제작 기회가 주어진다.

금상은 시각장애1급의 박현준(남·29세)씨에게 돌아갔고 은상은 비장애인 표준성(남·24세)씨와 대만 국적을 둔 절단장애인 마혜리(여·21세) 듀오가 '말하는대로'라는 곡을 불러 은상을 거머쥐었다.

감성보컬로 많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 임현규(남·21세)는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배은주 이사장은 "이렇게 가수를 꿈꾸는 장애인들이 전국에서 몰려올 줄은 몰랐다. 다음 이음가요제는 더욱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무대의 기회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이음가요제가 장애인들이 가수의 꿈을 이루는 등용문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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