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애인 3인 3색 이야기' 포스터.ⓒ극단 애인

장애인만의 고유한 움직임과 표현으로 관객을 만나는 극단 애인이 2016년 새해 첫 공연 ‘극단 애인 3인 3색 이야기’을 오는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성북 성북마을극장에서 선보인다.

극단 애인은 2007년에 설립된 장애인 극단이다. 명문 극단들 사이에서 전통성을 강조하기에는 아직 이를지 모르나 늘 한결같은 열정으로 달려왔다.

이번 ‘극단 애인 3인 3색 이야기’는 장애인배우가 무대에 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이 직접 쓰고 연출과 배우까지 맡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모든 단원이 초심으로 돌아가 극작과 연기는 물론 조명과 무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기초를 이해하고 고민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으나 자신의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연극의 모든 제작 과정을 이해하며 참여하는 경계를 허무는 작업이 됐다는 것.

점점 약육강식의 세계로 변해가는 세상의 내면을 보여주는 ‘건드리지 마세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다룬 ‘소리전쟁’,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억이란 사랑보다’ 세 가지 이야기 통해 애인에게는 또 한 번의 도전과 성장, 새로운 내일을 망설이는 현대인들에게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공연 시간은 금요일 8시, 토요일 오후 3시, 6시, 일요일 오후 3시며 관람권은 전석 1만원이다.

<공연문의> 극단애인 010-3926-5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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