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21일 ‘한국장애인메세나운동 모형 개발 연구 : A+ Culture 운동의 방향성 제시’를 통해 장애인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한 공공, 민간, 기업의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 Culture에서 A+는 A가 두 개 라는 뜻으로, 첫 번째 A는 able로 가능성을 뜻하고 두 번째 A는 art로 able art 즉 장애인예술을 일컫는 이니셜에 Culture를 붙여 하나의 문화 운동을 뜻한다.

현재 각 기업에서는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2015년 현재 장애인관련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은 73개사로 이 가운데 문화예술사업은 22개사이고 그 가운데 장애인예술을 위한 사업은 13개사다. 장애인예술이 차지하는 비율은 장애인사회공헌사업의 17.8%에 불과한 것.

또 ‘기업의 장애인문화예술사업에 대한 사회공헌 성과 실태조사’에서 기업에서 실시하는 장애인문화예술사업을 52.9%가 모른다고 응답했으며, 기업의 장애인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통한 사회공헌 성과는 평균 28.3점(50점 만점)으로 사회공헌 성과가 낮았다.

아울러 기업장애인문화예술 지원의 필요성은 장애인의 문화적 평등권 보장, 장애인 인식 개선, 장애인 고용창출, 지역 활성화의 4개 측면에서 모두 90% 이상 필요하다고 응답, 장애인메세나활동의 필요성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었다.

이에 보고서는 장애인메세나운동을 위한 공공, 기업, 민간 분야에서 구체적인 모형을 제시했다.

공공분야는 ‘장애예술인이 찾아가는’ 문화공연 기획, 문화누리카드 2% 장애인예술 지원, 장애인예술 공공쿼터제도를, 기업분야는 메세나의 2% 장애인예술 지원, 장애인예술 기업 설립, 장애인예술고용제도, 장애인문화공헌 프로그램 신설 등을 제안햇다.

민간분야의 경우도 장애인예술장터 개설, 장애인예술 펀드조성, 장애인예술 소비자 활동을 제시했다.

연구를 진행한 방귀희 대표는 “올해는 서울 대학로에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문화예술센터가 개관되는 장애인문화예술의 아주 중요한 해이니만큼 장애인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밑받침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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