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부를 'My Way'를 한빛예술단 반주에 맞춰 연습중이 김보성. ⓒ한빛예술단

시각장애인연주단 한빛예술단(단장 김양수)이 홍보대사 배우 김보성과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에서 개최되는 국제장애인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초청 받아 공연한다.

이 자리에서 예술단은 세계적인 레닌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지휘 Alexander Titov)와의 개막식 협연을 비롯해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폐막식에서 단독 무대 'Music in the Dark'를 선보인다.

러시아 방문 일정 중에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강제이주로 소수민족의 삶을 살게 된 상트 페테르브르그 및 인근 지역 고려인들을 위한 위문공연도 계획돼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김보성은 로드FC 데뷔전을 위한 훈련 일정에도 불구하고, 일정에 동행해 아름다운 ‘의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보성은 "시각장애인 당사자로서 의리 중에 최고는 나눔이라는 신념으로 금전적인 기부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음악 재능이 있는 시각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 창단 후 13년이 지난 현재 전문연주단으로 자리매김한 한빛예술단은 김보성의 로드FC 데뷔전을 위해 응원연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