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문학집을 모은 ‘아름다운 프로포즈 5’.ⓒ한국장애예술인협회

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장애인문학집을 모은 ‘아름다운 프로포즈 5’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아름다운 프로포즈5 ’에서는 시집 ‘내 마음의 오두막’(故 송재익), ‘버팀목’(김판길) 소설, ‘지난 삶에의 추억은 묻지 마라’(김재찬), ‘두 남자의 상상’(김정운, 김효성) 그리고 장애시인 53인의 한영시집 ‘너의 꽃으로 남고 싶다’ 등이 담겨있다.

특히 올 “아름다운 프로포즈 5”는 감동스러운 사연이 많다. 평생 자신의 시집을 갖는 것이 소원이었던 송재익 시인은 결핵성 관절염으로 온몸이 마비된 상태에서 투병을 하다가 책이 나온 다음날 세상을 떠나 유고시집이 된 것.

또 김판길 시인은 시각장애인으로 50 평생만에 처음 받아든 시집을 만져보며 답답해하다가 주위에서 시집이 예쁘다는 칭찬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대표는 “장애인예술에서 장애인문학이 소외되고 있어서 지난해에 이어 솜북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는데 1년에 5권은 턱도 없이 부족하고 장애문인을 위해서는 장애인문학사업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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