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9월 20까지 구로구 항동 푸른수목원에서 매주 토요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벽없는 영화제-영화읽어주는 정원’을 개최한다.

푸른수목원은 턱없는 건축물과 경사도 8%이하의 산책로 등 장애인을 배려한 ‘무장애수목원’이자 자연지형, 물길, 저수지를 살린 ‘친환경 생태수목원’으로 2013년 6월에 개원했다.

시는 이러한 푸른수목원의 특성을 살려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을 배려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버전 영화를 상영한다.

배리어프리 영화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대사 및 음악,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한국어 자막을 넣어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영화이다.

23일 찰리 채플린의 ‘시티라이트’를 시작으로 30일 토마스 자보의 ‘슈퍼미니’, 9월 13일 크리스티아노 보르토네의 ‘천국의 속삭임’, 9월 20일 장영치의 ‘터치 오브 라이트’을 선보인다.

아울러 푸른수목원 인근에 위치한 성베드로학교 장애학생 15명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푸른수목원에서 최초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화학교를 운영한다.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가 진행하고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와 삼성카드 열린나눔이 함께하는 영화학교에는 임한나 뮤지컬배우,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등이 강사로 활동한다.

영화프로그램에 대한 사항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6238-3200),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2133-2044)로 문의하면 된다.

최현실 공원녹지정책과장은 “푸른수목원에서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장벽 없이 공감대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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