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장애인영화제가 오는 23일 오후 1시30분 서울 시민청에서 사전 프로그램 ‘같은 건 같게, 다른 건 다르게’를 진행한다.

이번 사전 프로그램은 지난해 장애인영화제 수상작을 특별상영하고, 공감토크 및 포럼을 통해 장애인영화제의 취지와 방향성 환기, ‘장애’ 주제의 영화의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1부 행사에는 ‘시와(siwa)’, ‘스타피쉬’의 어쿠스틱 공연과 제14회 장애인영화제 수상작인 김보미 감독의 ‘못 다한 이야기’와 김지현 감독의 ‘인어공주’ 가 상영된다.

‘못 다한 이야기’는 다운증후군 동생을 눈 누나의 시점으로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담담한 화법으로 이야기 된다.

특히 가족조차 극복하기 힘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의 벽을 드러낸 이 작품은 덤덤하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안기며, 제14회 장애인영화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인어공주’는 청각장애를 가진 여자는 장애가 없는 남자친구를 만나서 행복해하지만, 자신의 존재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를 꺼려하는 남자친구로 인해 자신의 장애를 부끄럽게 생각하게 된다.

이 영화는 장애를 장애로 그냥 인정하고 나면 결국 장애인이 아닌 사람으로 보이게 된다는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똑같이 다르다’ 김성희 저자, 한빛맹학교 안승준 교사(허핑턴포스트코리아 필진)이 ‘공감토크’ 통해 자신의 경험을 대중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어 2부에는 ‘장애(disability)에서 가능성(ability)으로 - 다른 감각으로서의 장애와 영화 제작’ 이라는 주제로, 김상미 수원시미술관 큐레이터와 박정심 영화감독, 최선영 장애인예술단체 "로사이드" 아트스탭 등 각각의 전문가들이 나서 ‘영화’를 새로운 감각과 접근 방식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펼친다.

제15회 장애인영화제 사전 프로그램 ‘같은 건 같게, 다른 건 다르게’는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쉽고 즐겁게 참여 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형태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장애인영화제 홈페이지(www.pdff.or.kr)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goodmoviepdff)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제15회 장애인영화제는 9월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개막식은 목동 방송회관에서, 출품작 상영과 폐막식은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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