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에이블뉴스

장애인작가 88명이 예술로의 승부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장애예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제1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가 9일 개막한 것.

이날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된 ‘제1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 개막식에는 한국장애인미술협회 김충현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 등 내외빈을 비롯해 많은 장애예술인들이 함께했다.

‘제1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에는 장애인작가 88명, 22개 갤러리가 참여해 총 26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판매 전시, 협업 전시, 특별 전시, 영상 전시, 아카이브전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장애인미술협회 김충현 회장은 “예술의 세계에서는 장애와 비장애 구분없이 평등하지만 여전히 편견 속에서 장애미술인들은 작품 생활을 하고 있다”며 “이번 아트페어에 참가한 장애작가 88명, 266점의 작품은 역경과 환경을 이겨내고 창작 활동을 펼친 결과물이다. 장애예술을 있는 그대로 봐달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은 “우리사회가 아직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불친절하다. 장애인 예술에 대해서도 여전히 편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장애미술인이 특별함으로 더욱 뛰어난 작품활동 할 수 있게 뒷 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특별한 체결식도 함께 열렸다. 지적장애를 가졌지만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데니스 한과 갤러리 한옥의 전속 계약이 이뤄진 것. 갤러리 한옥은 내년 데니스 한 작가의 전시 전속을 담당한다.

또한 출판사 헥사곤은 한국장애인미술협회 김충현 회장과 체결을 맺고, 제1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의 기록을 출판, 배포해주기로 약속했다.

한편, ‘제1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는 오는 13일까지 5일간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리며, 관람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다. 오는 13일 오후 1시에는 참여 작가의 작품 경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에이블뉴스

데니스 한 작가의 '댄스하는 커플2'.ⓒ에이블뉴스

작품을 관람하는 장애인.ⓒ에이블뉴스

작품을 관람하는 장애인.ⓒ에이블뉴스

1층 중앙 천장에 설치된 노동식 작가의 작품.ⓒ에이블뉴스

제1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에 참가한 사람들 모습.ⓒ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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