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만드는 ‘제1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8일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소박한 시작을 알렸다.ⓒ에이블뉴스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만드는 ‘제1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8일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소박한 시작을 알렸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제작한 장애인의 삶을 주제로 한 영화들을 상영함으로써 장애인 문제를 알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하는 자리로서 영화제를 매년 4월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차별에 저항하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 ‘카페 이매진’을 비롯한 장애 인권 관련 영화 15편이 상영된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최재호 집행위원장.ⓒ에이블뉴스

이날 개막식에서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최재호 집행위원장은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인권을 바라볼 수 있을까 고민을 던져주고 싶다. 하지만 아직도 장애인인권영화제에 잘 모르는 것 같다”며 “가면 갈수록 알려질 거라 믿는다. 장애당사자들이 만들어가는 만큼 지치지 않고 계속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20장애차별철폐공동투쟁단 박옥순 공동대표도 “장애인인권을 이야기할 때 어떻게 해도 동정과 시혜의 시선이 거둬지기 힘들다. 3월26일부터 장애인 차별철폐 투쟁을 해오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인권영화제다”며 “투쟁을 통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에서 나아가 영화라고 하는 문화적 가치를 통해 인권을 계속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서강대 메리홀에서 상영되며, 영화 관람은 무료다.

‘제1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모습.ⓒ에이블뉴스

‘제1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모습.ⓒ에이블뉴스

‘제1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에 참석한 장애인.ⓒ에이블뉴스

‘제1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에 참석한 노래패 시선.ⓒ에이블뉴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