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에 시·청각장애인의 영화 관람을 위한 배리어프리 상영관이 운영된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하루 뒤인 오는 4일 오후 2시 해운대구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배리어프리 상영관' 개관 행사를 갖고 7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의 장면에 자막, 수화 및 화면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영화다.

올해는 류승완 감독의 첩보액션 ‘베를린’을 시작으로 한국영화 7편, 외국영화 11편 등 총 18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상영되는 모든 작품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이 제공돼 소리와 자막으로 영화를 보고 느낄 수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외국영화는 한국어로 음성번역(동시통역)서비스와 점자 안내문이 함께 제공된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난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장애인총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장애인전용관을 운영한 이래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시·청각장애인의 관람 편의를 위한 차량도 준비된다.

화면해설과 자막해설을 제작·보급하는 단체인 배리어프리영상포럼(051-626-7107)은 센텀시티 지하철역 입구에서 3대의 셔틀차량과 안내도우미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암실 체험, 점자 명함 만들기 등의 부대행사와 장애아동의 음악연주회도 마련돼 방문객의 발길을 끌 예정이다.

상영관의 상영작품, 상영일정 등 문의사항과 예매는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biff.kr)와 콜센터(1666-9177)로 하면 된다.

또한 시·청각장애인단체 무료관람 문의는 사랑의 열매 부산지사(051-790-1409)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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