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년드림팀의 We are HAPPY팀(8.25~9.3, 호주)이 지난 30일 Kahibah에 위치한 'Dolphin Swim Australia' 기관에 방문했다. 이 기관은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유일하게 야생돌고래와 수영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기관 관계자인 Andrew Parker는 1996년 자폐인 및 항암치료를 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돌고래들과 수영하는 것을 시작했다고 한다.

"돌고래를 가두어 두고 함께 수영하는 것 보다는 야생에서 자유로이 생활하는 돌고래와 수영하는 것이 더욱 효과가 좋다.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하면 평안함과 함께 행복함을 느끼게 되고 이러한 감정의 경험은 마음속의 장벽을 허물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한다."

Andrew Parker의 노력으로 야생돌고래를 활용한 정서치료에 대해 호주에서 최초로 라이센스가 생기게 되었고, 그는 현재 가장 완벽하게 라이센스를 운영하고 있다.

Q. 장애인이 돌고래와 함께 할 수 있는 다른 프로그램이 있나?

A. 우리는 최소 7살부터 수영을 할 수 있으며, 다리가 없는 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자폐인, 당뇨병과 같은 질병을 가진 사람에게도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 돌고래와 어떻게 대화하나?

A. 우리는 휘파람을 불듯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부르는 것은 돌고래에게 “나는 여기 있다”고 알리는 것이며, 돌고래가 그 노래를 듣고 찾아온다.

즉, 우리가 돌고래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돌고래가 우리를 찾아오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사물이나 생물에 흥미를 갖고 다가가는 것처럼, 돌고래도 인간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다가오는 것이다.

Q. 돌고래가 어떻게 사람들을 치유하나?

A. 돌고래가 사람을 직접적으로 치유하지 않습니다. 돌고래의 초음파가 사람의 콩팥에 있는 담석을 깨부순다거나 전신의 세포를 떨리게 하여 활성화시키는 등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되고 있데, 이는 미래에 계속적으로 연구를 해야 할 부분이다.

돌고래를 활용한 치유라는 것은 돌고래와 함께하는 경험 그 자체를 통해 경험하는 자유로움, 행복함, 자신감 회복이다.

인터뷰를 끝낸 후, 우리는 야생 돌고래를 보기 위해 Andrew Parker를 따라 1시간 30여분을 달려서 바다에 도착하였다.

배를 타고 약 2시간을 바다에서 돌아다녔지만 아쉽게도 야생돌고래와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가까이에서 고래를 볼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하였다.

*이글은 '2012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We are HAPPY팀'의 김성현님이 보내왔습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취재팀(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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