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다(Deedah)”의 한 장면. ⓒ제주장애인연맹

“디다(Deedah)”는 다운증후군 남동생 조나단(Jonathan)에 대해 딸 샬롯(Charlotte)과 나눈 대화 시리즈로 시작한다.

당시 딸아이는 7살 밖에 안 되었지만, 성숙하게 남들과 조금 다르게 보이고, 다르게 소리 낸다는 이유로 동생이 받는 오해와 편견에 대한 좌절뿐만 아니라 동생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키워가는 모습이 놀라웠다.

딸이 일반적인 다운 증후군, 특히 동생과 관련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또한 딸은 모든 아이들에게 공통적인 주제들(약자 괴롭히기, 수용 그리고 자신의 믿음 세우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어 한다.

이는 제12회 제주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 상영될 “디다”의 줄거리이다.

장애가 있는 가정에 형제 또는 다른 가족에 대한 배려가 중요하다고 항상 얘기한다. 우리나라의 정서 자체가 다르긴 하지만 ...

흔히 볼 수 있는 형제들 중에 누가 아파서 돌봐줘야 될 상대로 인식되는 점이 현실이기도 하다.

디다는 자기 동생을 장애가 있지만 장애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다는 자체가 대단하다.

주위에서의 이상한 시선은 무시하고, 대처방안을 배워주면 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이 영화는 장애 가족은 물론 많은 분들이 보고, 동등하게 배려함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이글은 ‘제12회 제주장애인인권영화제’ 고은실 집행위원이 보내왔습니다. 고 위원은 제주장애인연맹 부회장, 다솜발달장애인자리지원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취재팀(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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