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열 씨의 ‘동백의 분만’이 "2011 구상솟대문학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솟대문학은 지난 7일 오후 6시 공군회관에서 '솟대문학 창간 20주년 기념식 및 2011 구상솟대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문영열 씨 ‘동백의 분만’이 영예의 대상을, 최우수상은 허성욱 씨 ‘유민공주의 사랑’이 수상했다. 또한 김인성·김주은·박동길(이상 시부문)·설미희(동화부문) 씨는 솟대문학을 통해 등단의 기회가 주어지는 ‘추천완료’의 기쁨을 누렸다.
심사를 맡았던 김재홍 문학평론가(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동백의 분만’은 시적 사유의 깊이가 주목할 만 했다”며 “그것을 표현할 형상력 및 시적 감각이 매우 개성적”이라고 극찬했다.
문 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처음에 글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고 답답했다. 남의 글을 많이 읽어보는 것에 치중하고 시설 안을 돌아다니며, 시집이나 시에 관련된 책을 모조리 가져 읽었었다”며 “앞으로 더 울림 있고 향기로운 작품이 되도록 훌륭한 글들을 많이 읽고 생각하며 열심히 배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간 20주년을 맞이한 솟대문학은 김옥진·김대원·이흥렬·김재홍·오진권·구자명 씨에게 솟대를 빛낸 얼굴, 솟대를 위해 헌신한 사람에게 주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념식 전 축하공연에서는 오세준 씨가 ‘고마워 웃게 해줘서’, 김민지 양이 ‘거위의 꿈’을 열창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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