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수화뮤지컬 “미운오리, 날다!” 포스터. ⓒ서대문농아인복지관

신나는 수화뮤지컬 “미운오리, 날다!” 무료공연이 오는 12월 4일 오후 3시와 7시 총 2회에 걸쳐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은현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12월 3일 제18회 세계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관장 이대섭)에서 주최한다.

“미운오리, 날다!”는 농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아픔을 간직한 학생들이 초임 선생님 ‘홍길동’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같은 반 아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성숙해지는 성장기 뮤지컬이다.

이와 관련 서대문농아인복지관은 “수화통역사 및 음성통역사를 배치, 청각장애인 뿐 아니라 일반 청인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수화라는 매력적인 언어, 신나는 춤과 아름다운 노래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수화뮤지컬 공연은 모든 관객들에게 따듯하고 풍요로운 연말을 선물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서대문농아인복지관은 2008년부터 문화예술분야에 재능과 끼를 지닌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배우가 되는 과정을 교육하는 ‘데프 넌버벌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진행, 9명의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자조모임 “난파”를 결성했다.

‘난파’는 지난 2009년 2회, 2010년 현재까지 3회 총 약 1700명의 관객과 함께하며 청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주말 시간을 뜻 깊게 보내려는 가족과 연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왔다.

예약문의: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전화 02-3156-6647, 영상전화 070-794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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