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오는 7일 개막하는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때 시각장애인을 위해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귀로 듣는 영화 4편을 상영한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부산영화제에 출품하는 한국영화 4편을 화면해설 영화로 제작해 8일부터 14일까지 모두 11차례 상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화면해설 영화란, FM 송수신기를 통해 배우의 대사 외에 화면 속 상황을 육성으로 자세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해당 영화는 이창동 감독의 ‘시’, 장훈 감독의 ‘의형제’, 임순례 감독의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박배일 감독의 ‘잔인한 계절’이다.

화면해설은 부산MBC 안희성 아나운서, KNN의 황범, 정수영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상영관은 해운대 메가박스, 남포동 대영시네마, CGV 센텀시티 등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부산시각장애인연합회, 부산점자도서관, 부산맹학교 등을 통해 부산지역 시각장애인 140명을 이번 화면해설 영화 상영에 특별 초청하고, 내년에는 '장애인 전용 상영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문의 ☎ 051-749-9527.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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