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로그인 | 회원가입
Ablenews로고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게임
장애인 활동지원 공모전
배너: 최첨단 스포츠의족 각종보조기전문제작 서울의지
뉴스로 가기동영상으로 가기포토로 가기지식짱으로 가기블로그로 가기사이트로 가기쇼핑으로 가기
오늘의 운세

문화


케어라이프 쇼핑몰 배너

2014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2015학년도 나사렛대학교 대학원 전기 모집안내
뉴스홈 > 문화/체육 > 문화 기사 인쇄기사 이메일 보내기기사목록 기사오류신고
이기사를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 미투데이 싸이월드 공감 RSS 단축URL
http://abnews.kr/8Bh

영화로 옮겨진 '섹스 자원봉사' 논란

[리뷰]섹스볼란티어: 공공연한 비밀 첫 번째 이야기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1-25 17:59:49
[섹스 볼란티어 3인3색]=에이블뉴스는 조경덕 감독의 영화 <섹스 볼란티어: 공공연한 비밀 첫 번째 이야기>에 대한 3가지 버전의 리뷰를 연재합니다. 에이블뉴스 기자 3명이 동시에 영화를 보고, 감독과의 대화도 가진 후 쓰는 3인3색 리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최예리(한여름 분)는 영화를 전공하는 대학생이다. 그는 장애인복지관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중 중증장애인 황천길(조경호 분)을 알게 된다. 황천길을 돕던 예리는 황천길이 혼자서는 성적 욕구를 해소할 길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섹스 자원봉사를 하기로 결심한다. 장애인 복지관에서 일하는 신부의 도움으로 최예리는 한 모텔에서 ‘자원봉사’의 이름으로 황천길과 성관계를 갖고, 이를 적발한 경찰로부터 성매매가 아니냐는 추궁을 받는다.

황천길은 조용필을 좋아하는 중년의 아저씨다. 예전 복지관에서 자신을 도운 자원봉사자를 짝사랑했지만 고백조차 하지 못했고, 인터넷 채팅을 통해 친해진 한 척수장애여성의 집으로 청혼을 하러 갔다가 그녀의 부모로부터 물세례를 받는다.

최예리는 섹스자원봉사를 하기 전, 성매매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단편영화를 만든 적이 있다. 섹스자원봉사로 인해 경찰서에서 취조까지 받지만, 최예리는 섹스자원봉사를 하면서 느낀 점을 모티브로 삼아 이번에는 ‘간이역’이라는 영화를 만든다. ‘간이역’에는 중증장애인과 그를 위해 섹스자원봉사를 하는 성매매여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장애인, 섹스자원봉사자, 성매매여성…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담아

조경덕(37) 감독의 영화 <섹스 볼란티어: 공공연한 비밀 첫 번째 이야기>(Sex Volunteer: Open Secret 1st story, 2009, 123분, 전주국제영화제 상영당시 15세 이상 관람가)는 ‘페이크 다큐멘터리(fake documentary)’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영화는 경찰이 모텔에서 예리와 신부, 황천길을 수사하는 장면에서 시작하고, 이후 영화는 ‘최예리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라는 의문을 갖고 예리와 천길, 그 주변 인물들을 취재하는 한 여기자의 시점에서 그려진다.

“모두들 자신의 삶이 정답이라고 믿겠죠. 정답이란 건 꼭 사람들의 수만큼 존재하는 것 아닐까요?”

사실 처음 ‘섹스 볼란티어’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자극적인 소재를 담아 가볍게 만든 영화가 아닐까’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런 우려와 달리, 영화에는 장애인과 섹스자원봉사자, 그 주변 인물들을 가능한 깊고 다각적인 관점에서 보고자 하는 감독의 노력이 곳곳에 드러나 있었다. 영화는 기자의 눈으로 최예리, 황천길과 그들을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입장을 생생히 전달한다.

최예리의 엄마는 성매매여성들의 탈 성매매를 돕는 쉼터 소장이다. 그녀는 딸이 한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딸의 영화제작을 도운 성매매여성을 거세게 비난한다. 황천길의 모친은 아들이 인터넷으로 ‘야동’을 보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모른다’며 화를 낸다. 그러나 곧 아들을 위해 신문광고를 통해 며느리를 들였다가 사기를 당한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린다.

기자가 만난 섹스자원봉사 인터넷 카페의 운영자는 중증장애인과 성을 둘러싼 첨예한 고민거리,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집창촌의 포주, 성매매여성도 제각기 서로 다른 입장을 이야기한다. 이것은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직접 취재하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끊임없이 서로 다르고 나름의 근거를 바탕으로 한 많은 사람들의 입장을 대변할 뿐, ‘섹스자원봉사자’에 대한 시비는 가르지 않는다. 그나마 섹스자원봉사에 대한 감독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대사는 “또다시 그런 기회(섹스자원봉사)가 있다면 하겠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배는 고프지 않아요. 사람이 고파요”라고 말하는 황천길의 대답 정도다. 영화는 정답을 제시하지 않음으로써 관객에게 많은 고민거리를 던진다. 다양한 사람들의 각기 다른 이야기는 삶의 모순, 삶의 진실에 대해 좀 더 열린 마음을 갖게 한다.

이 영화는 지난해 4월 제10회 전국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으며 같은 해 10월 상파울루 국제영화제에서 최종경쟁부문 후보에 오른 12편 중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섹스 볼란티어: 공공연한 비밀 첫 번째 이야기 공식 홈페이지: www.s-volunteer.co.kr

'섹스볼란티어'의 한 장면. 중증장애인 황천길과 그의 모친. ⓒ아침해놀이
에이블포토로 보기 '섹스볼란티어'의 한 장면. 중증장애인 황천길과 그의 모친. ⓒ아침해놀이
영화 '섹스볼란티어'의 한 장면. 황천길의 모친과 인터뷰하는 기자. ⓒ아침해놀이 에이블포토로 보기 영화 '섹스볼란티어'의 한 장면. 황천길의 모친과 인터뷰하는 기자. ⓒ아침해놀이
영화 '섹스볼란티어' 중 황천길의 섹스 자원봉사자로 나오는 최예리. ⓒ아침해놀이 에이블포토로 보기 영화 '섹스볼란티어' 중 황천길의 섹스 자원봉사자로 나오는 최예리. ⓒ아침해놀이

(위 손가락을 누르면 보다 많은 분들이 기사를 읽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박인아 기자 (znvienne@ablenews.co.kr)

박인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구독료 1,000원도 큰 힘이 됩니다. 자발적 구독료 내기배너: 에이블서포터즈
기사내용 인쇄기사 이메일 보내기기사목록 기사오류신고 이기사를 페이스북으로 보내기트위터미투데이싸이월드 공감 RSS
화면을 상위로 이동
최신기사목록
기사분류 기사제목 글쓴이 등록날짜
문화/체육 > 문화 이상재 교수, '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 수상 황지연 기자 2014-10-31 18:48:52
문화/체육 > 문화 순천만의 가을 속으로 이복남 기자 2014-10-31 14:19:07
문화/체육 > 문화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이복남 기자 2014-10-29 16:25:51

2015학년도 K-PACE센터 신입생 모집 요강 안내

[전체] 가장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더보기

인기검색어 순위




배너: 에이블뉴스 모바일웹 서비스 오픈



배너: 에이블뉴스 QR코드 서비스 오픈

[문화]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더보기


댓글이 더 재미있는 기사

댓글이 더 재미있는 기사 더보기


주간 베스트 기사댓글



새로 등록된 포스트

더보기

배너:장애인신문고
배너: 보도자료 섹션 오픈됐습니다.
화면을 상위로 이동
발행/편집인:백종환 등록번호:서울아00032 등록일자:2005.8.30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7길 17 서울빌딩1층(한강로3가 40-21)
Tel:02-792-7785 Fax:02-792-7786 ablenews@ablenews.co.kr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사업으로 웹 접근성이 개선 되었습니다.
Copyright by Ablenews. All rights reserved.
바꾸고 지키고 뛰겠습니다. 제 9대 서울특별시의회 장애인용품 노인용품 전문쇼핑몰, 에이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