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사망자가 15명까지 나온 가운데, 이러한 여파로 여행업계는 요즘 겨울철 보다 더 강한 찬바람이 불고 있다. 본격적인 단풍놀이 시즌이 시작됐지만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들은 머리가 아프다. 여행을 떠나기엔 신종플루가 걱정이고, 일 년에 며칠 안 되는 단풍철을 그냥 지나치기엔 마음이 편치 않기 때문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사회서비스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과 노인분들을 위한 돌봄여행을 진행하고 있는 (주)CTL네트웍스는 올가을 즐거운 단풍여행을 위해 지켜야 할 신종플루 예방수칙을 공개했다.

(주)CTL네트웍스 유병혁 대표이사는 “신종플루로 인한 사회적 위화감이 고조되고 장기적으로 전개되는 상황인 만큼 여가문화에서도 개인위생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돌봄여행은 철저한 예방과 방역시스템의 강화로 여행에 대한 불안심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함으로써 고객이 신종플루에 대한 걱정 없이 보다 안전하게 여행 할 수 있도록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행지 숙박업소 청결상태 확인=1박 이상 여행지에 묵을 계획이라면, 이용할 숙박업소가 객실을 소독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현재 국내 메이저급 리조트와 호텔은 대부분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객실 소독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으며, 손 소독제 등 관련물품을 상시 구비해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숙소는 대부분의 여행일정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이므로 방역상태를 사전에 문의하고, 방역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면 숙소 선택을 다시 한 번 고려해야 한다.

▲ 관광버스 방역상태 확인=고속버스 및 관광버스로 이동할 예정이라면, 이동수단의 방역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다수 인원이 주기적으로 타고 내리는 버스는 바이러스가 퍼지기 좋은 환경이므로 사전에 여행사에 연락해 버스의 방역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여행지에서 가까운 치료거점병원 확인=보건당국에서는 신종플루의 입원치료와 항 바이러스제를 구할 수 있는 치료거점병원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여행지 내에서 감염 의심, 혹은 증세가 나타날때 빠른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인근 치료거점병원을 확인해 놓으면 편리하다. 질병관리본부의 홈페이지에서 지역별 치료거점병원의 연락처와 주소를 공개하고 있으므로 클릭 한 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 손소독제, 마스크 등 챙겨야=여행지에서는 많은 인원이 한 곳에 밀집되기 때문에 신체접촉 또한 빈번하다. 휴대용 손소독제나, 마스크 등과 같은 개인위생용품을 준비해 여행지에서도 바이러스에 대해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

특히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을 바이러스 보균자로 판단하고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기관지를 통한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므로 인식의 개선도 동시에 필요하다.

▲ 여행지 이동시마다 자주자주 손을 씻어야=오염원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것이 손이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손을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동차량에서 하차 시나 여행지를 이동할 때 되도록 손을 씻도록 해야 하고 손을 씻을 때는 손바닥을 마주 대고 깍지를 끼어 충분히 문질러 깨끗한 수건으로 물기를 없앤다.

*박경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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