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문화진흥회와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지난달 30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장애인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에이블뉴스

장애인문화진흥회(회장 방귀희)와 이정현 국회의원(한나라당)이 지난달 30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장애인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장애인문화진흥회는 이날 장애인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예산의 현실화 ▲사회적 공연을 통한 장애인공연 시장의 확대 ▲장애인 미디어 쿼터 도입 등을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앞으로 더 많은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심포지엄 진행을 맡은 장애인문화진흥회 방귀희 회장은 "장애인 문화 부문의 정부 예산은 장애인 체육 분야 예산의 6분의 1"이라며 "예산 현실화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공공기관 등에서 장애인생산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게 돼 있는 것처럼, 장애인이 창작한 문화예술 작품도 공공기관 등에서 우선적으로 관람하게 하는 '사회적 공연' 제도가 정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장애인을 드라마, 영화 등 문화예술 작품에 의무적으로 출연시키는 미디어 쿼터제를 추진해 사회적 다양성과 공동체 정신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각 단체 대표들의 다양한 의견과 토론을 경청한 이정현 의원은 "여러분이 더 많은 예산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장애인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장·단기 목표와 그에 맞는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설득력 있는 기획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오늘 이렇게 모였으니 이제 시작이다. 서로 단합해 좋은 의견을 많이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문화진흥회는 오는 11월 18일 공군회관 그랜드볼룸에서 '21세기 장애인문화시대가 열린다'를 주제로 2차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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