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 오는 17일부터 5월 24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모시는 사람들에서 정기공연에 들어가는 극단 낮은 땅의 사람들의 연극 '향기' 포스터. ⓒ한강아트컴퍼니

여성중증장애인과 남성활동보조인의 아야기를 담은 극단 낮은 땅의 사람들의 연극 ‘향기’가 오는 17일부터 5월 24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모시는 사람들에서 정기공연에 들어간다.

극단 낮은 땅의 사람들의 창작극인 ‘향기’는 성인이 되기까지 문밖 출입을 하지 못했던 중증여성장애인 강희와 그의 활동보조인으로 그녀의 삶에 활력이 되어 주는 철인, 강희를 헌신적으로 돌봐온 할아버지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극단 낮은 땅의 사람들은 “향기는 인간의 보편적인 생존권적 권리마저 신체적인 장애와 사회 제도적인 문제로 박탈당해야만 했던 여성 중증장애인과 남성 활동보조인의 삶과 사랑, 그리고 그들을 향한 우리 사회의 편견과 무지를 냉철하지만 따듯한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극단 낮은 땅의 사람들은 “수차례에 걸친 사전 워크숍 시연, 2007년 대학로 초연 공연 등을 통해 보다 완성도를 높인 이번 공연은 한국사회에서의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불편부당한 현실과의 만남을 통해 사회적 해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연 관람료는 일반 2만원, 대학생 1만5천원, 중고생 1만2천원이다. 월요일은 공연이 없으나 5월 5일과 5월 23일에는 특별공연이 있다.

* 공연 문의: 전화 02-3676-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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