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호회 '도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도사모)는 오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각에서 ‘우리들의 소중한 여행속으로’라는 주제로 사진 전시회를 갖는다.

장애인에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사회 참여의 기회를 열어주고자 2003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도사모의 이번 전시회는 국무총리복권위원회와 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도사모는 “이번 전시회는 사진 통해 자신의 삶을 여행이라는 주제에 맞게 표현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장애인 작가와 도사모의 모임 성격을 이해하고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비장애인 작가를 발굴해 전문적인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사진들은 도사모가 지난 8월부터 ▲일상에서 벗어나는 모든 행위, ▲여행을 통해 세상과 자신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사진에 오톳하게 담기, ▲여행이 주는 행복과 기쁨 등을 주제로 개최한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들이다.

당선작 중에는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의 작품 두 점을 비롯해 지체장애, 청각장애, 뇌병변장애 등 다양한 장애유형를 가진 이들의 숨은 사진 실력을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선정됐다.

도사모는 “장애를 갖고 있지 않는 분들의 사진들도 이번 공모전에서 좋은 작품들로 선정돼 소통과 교류의 의미를 더하는 뜻 깊은 전시회를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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