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제4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 개막식에서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안중원 상임대표 등 내빈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박종태

‘2017 제4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가 27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막, 나흘 동안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는 안중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회 상임대표, 신종호 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등 많은 내외빈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장애인창작아트페어는 국내 장애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의 활성화와 장애 예술인들의 주류 미술시장 개척 기틀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전시 명칭은 ‘HELLO ABLEART!’로 오는 3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터 알림2관에서 열린다.

개인부스, 3인 부스, 해외작가들과의 교류를 위한 글로벌작가 부스 등으로 구성돼 전문 아트페어 성격을 강화했다.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장애예술인 80여명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과 예술체험,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으로 고품격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아트마켓, 아트놀이터, 도슨트 프로그램 등으로 기획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편 장애인창작아트페어의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과 내용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www.fdca.or.kr)와 장애인창작아트페어조직위원회(www.a-af.co.kr)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기타 사항은 장애인창작아트페어조직위원회 전화(070-5029-0950)로 문의하면 된다.

개막식에서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이 시연 행사를 벌이고 있다. ⓒ박종태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안중원 상임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박종태

개막식에는 장애인화가 등 많은 장애예술인들이 자리를 가득메웠다.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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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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