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년드림팀 유럽팀은 지난 7일 런던으로의 출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수에 들어갔다. ⓒ서유랑

“장애청년 드림팀 6대륙에 가다”의 유럽팀인 ‘나는 예술가다’는 지난 7일 영국 런던으로 출발, 7박 9일간의 연수 일정을 시작했다. ‘나는 예술가다’ 팀은 장애인 예술가의 자립을 주제로 영국 런던과 브라이튼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 장애인 문화 예술 향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 사회도 장애인의 예술 활동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창작자로서 장애인 예술가에 대한 지원과 인식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

‘나는 예술가다’ 팀은 장애인 예술인이 예술 활동의 독립된 주체로 자유로운 예술 활동을 하기 위해 ① 경제적 지원, ② 지역사회와의 통합, ③ 문화예술 접근성 보장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정리했다.

영국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서부터 장애인 예술인이 예술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나는 예술가다’팀은 ‘에이블 아트’라는 예술 장르를 만들어낸 영국을 방문해 장애인 예술가의 자립을 위한 토대를 살펴보고, 한국 사회에의 적용 가능성을 모색해 한국 장애인 예술인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나는 예술가다' 팀은 7박 9일 동안 런던과 브라이튼에서 다음의 기관을 방문한다.

① 런던 : 지적장애인의 권리향상 단체인 Mencap 소속으로 지적장애인의 예술 교육과 예술가로서의 성장을 지원하는 Art Spider와 시각장애인 연극 단체로 연극배우 및 시나리오 작가인 Maria Oshodi가 대표로 있는 Extant를 방문한다. 대영박물관 등 런던의 유서 깊은 문화예술관광시설을 방문하며 장애인 지원 담당자와 인터뷰를 계획하고 있다.

② 브라이튼 : 지적장애인 관련 예술단체로 영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장애인 예술 교육 기관인 Carousel과 예술을 통해 장애인의 지역 사회 참여를 돕는 장애인 공동체 L'Arche community를 방문한다. 장애인 예술의 비평을 싣는 웹진 Disability Art online의 편집자인 Colin Hamburk씨를 만나 영국의 장애인 예술 접근성에 대해 인터뷰 할 예정이다.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활약하는 아마추어 예술가로 이루어진 '나는 예술가다' 팀이 영국의 예술가들을 만나 연수를 진행하고 좋은 성과를 가지고 돌아와 한국의 장애인 예술인들의 자립에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글은 2011장애청년드림팀’ 유럽팀의 문영민 님이 보내왔습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취재팀(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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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화학부 04학번,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석사 진학 예정. 커피와 고양이, 책을 좋아하고 식상함과 무기력을 싫어하는 스물다섯의 귀차니스트. 다년간의 관악산 휠체어 라이딩으로 다져진 팔근육과 연약해 보이고 싶다는 욕망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지체장애인. '대중의 과학화'를 꿈꾸며 멋진 저술가가 되고 싶은 평범한 과학도. 내게는 일상인 풍경들 속에 나 역시 풍경으로 비춰질까, 부조화한 이방인으로 비춰질가 오늘도 고민-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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