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공고한 결합을 목표로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 구성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준)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양천장애인복지관에서 발기인대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발기인대회에서는 향후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 창립을 이끌 준비위원장이 선출된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는 지난해 10월 19일 출범해 1년을 조금 넘게 활동해오고 있는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회장 최용기)와는 별도로 구성이 추진되는 새로운 자립생활운동 조직이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준)는 “단순한 IL(자립생활) 관련 단체들의 협의체적 모임이 아닌 형식과 내용을 갖춘 자립생활센터들의 결합이 이뤄질 때만이 합리적 대안의 도출과 이를 기반으로 한 정부와의 생산적인 파트너십이 형성 가능하다”며 기존 협의회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또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준)는 “중앙단위의 사업만이 아닌 자립생활센터 실무자 교육 및 활동보조서비스 제도화를 위한 조례 제정운동 조직화 등 지역단위 자립생활센터들에 대한 내실있는 지원과 연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연합회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준)는 미리 밝힌 발기인선언문을 통해 “장애인당사자주의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자립생활 환경의 마련을 위한 정책제안 운동, 신설자립생활센터 지원을 통한 한국장애인운동 전통의 계승, 자립생활 혁신의 과제를 안고 가고자 한다”고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한편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이 주도적으로 나서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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