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 위치한 금정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오는 25일 오후 4시 탈시설·재가 중증장애인을 위한 '자립생활 체험홈'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자립생활 체험홈이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사회 통합거주 프로그램으로, 입주자인 중증장애인의 장애유형에 따른 단계적 자립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자립생활 체험홈은 금정우체국 인근 대지 253㎡(77평 정도), 연건평 122㎡(37평 정도) 규모의 일반주택으로 6~7명의 장애인이 입주해 생활할 수 있다. 체험홈에는 화장실, 휠체어 진입 경사로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체험홈 이용 기간은 기본 3개월이며,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체험홈에는 장애인의 사회적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립생활기술훈련, 금전관리, 자신감 회복 등의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자립생활 의지가 강한 탈시설·재가중증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해 입주할 수 있다. 체험홈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이메일(gj-il2008@hanmail.net)이나 방문(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1동 230-16)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재 체험홈에는 4명의 장애인이 입주한 상태다.

금정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호상 소장은 "자립생활이란 장애인이 의존성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선택과 결정, 그리고 주도적인 역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이라며 "자신을 관리하며 역량강화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주체로의 삶을 바라는 중증장애인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51-582-333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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