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상임대표 송성민)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회장 박홍구)는 지난 22일 오후 2시 보건복지가족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0년 활동보조서비스 지침 철회와 활동보조서비스 예산확대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에이블뉴스

전국의 장애인자립생활센터들이 2010년도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지침이 장애인에 대한 반 자립생활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 목소리로 정부를 규탄하면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상임대표 송성민·이하 한자연)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회장 박홍구·이하 한자협)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건복지가족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0년 활동보조서비스 지침 철회와 활동보조서비스 예산 확대 등을 촉구했다.

장애인자립생활운동을 대표하는 두 단체가 함께 모여 정부를 비판하고 나선 것은 지난 1월 20일 보건복지가족부 청사 앞 기자회견에 이어 두 번째다.

두 단체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서비스의 본인 부담금 인상과 기존 이용자의 장애등급 재심사 등을 담고 있는 2010년 활동보조서비스 지침은 모든 책임과 부담을 장애인에게 돌리려는 얄팍한 술책으로 밖에 안 보인다"며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우리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전재희 장관이 사퇴할 때까지 힘을 모아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자연 송성민 상임대표는 "정부는 장애인을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 아니라 자신들의 정책의 장애물이라 생각한다"며 "장애인들의 새로운 자립생활을 위해 우리 양 단체가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자협 박홍구 회장은 "장애인 복지 정책을 자립생활 패러다임에 맞게끔 하겠다던 정부가 활동보조서비스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도 수용하지 않는 의지도 능력도 없는 장관은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최용기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일 당시 자립생활은 장애인의 권리라고 말해놓고, 이제와선 장애인의 보편적 권리인 활동보조서비스를 받기 위해 장애인더러 돈을 내라는 게 말이 되느냐"며 "더 이상의 립 서비스는 필요 없다. 더 이상 장애인을 외면하지 말고 남은 임기 중엔 장애인 목소릴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단체는 ▲장애인 예산 확대 ▲2010년도 활동보조서비스 지침 전면 철회 ▲장애인 당사자 단체가 참여한 활동보조서비스 정책위원회 구성 ▲전재희 장관 면담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상임대표 송성민)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회장 박홍구)는 지난 22일 오후 2시 보건복지가족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0년 활동보조서비스 지침 철회와 활동보조서비스 예산확대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상임대표 송성민)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회장 박홍구)는 지난 22일 오후 2시 보건복지가족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0년 활동보조서비스 지침 철회와 활동보조서비스 예산확대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에이블뉴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