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례의원. ⓒ김순례의원실

장애아동 10명 중 7명은 어린이집에서 보육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순례 의원(새누리당)은 5일 한국보육진흥원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전국 장애아동 3만 7765명 중 9824명만 어린이집에서 보육을 하고 있다"면서 "장애아동들에 대한 보육사각지대를 해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국의 장애아동은 3만 7765명으로 이중 어린이집에서 보육 중인 장애아동은 9824명으로 약 26% 수준이다. 이는 아동 10명 중 7명이 어린이집에서 보육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전국 251개 시군구 중에서 장애아동을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 없는 시군구가 총 76곳에 달하는 상황이다. 전국에 장애아동 관련 보육기관은 장애아전문어린이집 175곳, 장애아통합어린이집 899곳으로 총 1074곳이 있다.

김 의원은 "장애특성에 따라 맞춤형 보육과 환경이 마련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설이 현저히 부족하다"면서 "장애아동들의 보육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복지부는 매년 장애어린이집 확충사업으로 2개소에 대한 신축비를 1개소당 2억 5000만원씩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2015년의 경우 신청 지자체가 없어 1개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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