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회 홍연아 의원(통합진보당)은 지난 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26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의 5분 발언을 통해 도내 장애아 전담 통합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원을 다양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홍 의원은 “도내 영유아 85만 중 장애아가 2만 여명이 넘는데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4,400여명으로 장애아 전담·통합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장애아는 1,500여명에 불과하다”며 “도내 장애아 전담·통합 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의 2%로 전국 평균 2.4%에도 못 미칠 뿐 아니라 도내 31개 시·군 중 16개 시·군에는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이 아예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아 중 거의 절반이 장애아 전문 인력과 프로그램, 시설이 없는 일반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어 부적절하고 질 낮은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 “많은 통합어린이집이 특수교사 채용 의무가 없는 9명 미만을 보육하고 있어 특수교사가 없는 장애아 통합어린이집이 절반을 넘고, 치료사는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 의원은 장애아 보육을 위해 정책과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홍 의원은 “장애도 유아 때 적절한 치료와 관계 맺기 훈련 등을 통해 추후의 어려움이 줄어들고, 비용도 줄어들 수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경기도 장애아 보육 지원 방안 연구’ 용역이 제대로 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정책과 예산이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홍 의원은 “지역 사회 내 장애 영유아 분포, 보육 실태, 수요조사와 함께 가정 보육에 대한 현황 파악과 이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장애아 전담 및 통합 어린이집을 더욱 확대 설치하고 보육서비스 향상과 지역 편차 개선을 위한 지원해야 된다. 특수교사 및 치료사, 차량 등 지원을 다양화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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